유럽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페리 선사들이 속속 운항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스웨덴 선사 스테나 라인은 3월 14일 모든 여객 운항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동사는 COVID-19로 인해 덴마크에서 임시 국경 폐쇄를 발표한 이후 “추가적인 정부 공고가 있을 때까지 여객 운항을 중단하고 기존의 스케줄과 선박들은 오직 화물만 운항한다”고 전했다.

여객 중단 항로는 고텐버그-프레드릭샤븐, 함스태드-그레나, 칼스크로나-그드니아 이다. 오슬로-프레드릭사븐의 항로에서는 모든 운항을 중단했다. 스테나라인은 현재 37척의 선박을 운항 중이다.


덴마크 페리 및 물류회사 DFDS도 3월 16일부터 4월 1일까지 코펜하겐-오슬로 항로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운항 중단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조치에 따른 것이다. DFDS 관계자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정부 방침에 순응할 것이며 속히 운송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에스토니안 톨링크 그룹도 리가-스톡홀롬 항로 여객 선박인 ‘Romantika’호와 ‘Isabelle’호의 운항을 3월 16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2척의 선박은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리가항에서 정박하게된다. 톨링크 그룹은 “화물운송은 팔디스키-카펠스카 항로 선박인 ‘Regal Star’호에서 가능하며, 에스토니아-라트비아간 국경 운송 크로싱은 제공한다”고 전했다. 톨링크는 헬싱키-스톡홀름, 토르쿠-스톡홀름 노선은 현재 정상 스케줄대로 운항 중이다.


또 다른 페리 선사인 스페인의 발레리아는 관련 규제당국과 협력하여 페리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발레리아는 이비지아-포르멘테라, 세우트-알헤시라스, 발렌시아-모스타가남 항로의 운항을 감축해왔으며, 스페인과의 여객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모로코 정부의 결정에 따라 알헤시라스-탕헤르 메드, 말에리아-나도르 항로에서의 여객 서비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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