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손실규모가 2조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UNCTAD의 전망이 나왔다.


선박브로커 Braemar에 따르면, UNCTAD의 이번 분석은 ‘둠스데이 시나리오’의 일환으로, 전 세계 경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0.5% 성장에 그칠 수 있으며, 석유가격이 붕괴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다.


그러나 UNCTAD는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글로벌 경제 비용은 둠스데이 전망의 절반인 1조달러의 비용을 예상했으며, 불확실성에 따른 공급망의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글로벌 경제 성장은 2% 이하로 전망했다.


그러나 Braemar는 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초대형 선박들의 발주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ONE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2만 3,000teu급 6척 및 1만 5,000teu급 6척의 발주가 임박해 있는 상황이다. 신조선들은 이중연료 옵션이다. 특히 2만 3,000teu급 선박에 대한 발주 의향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2주 이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용선 및 매매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비치고 있다. 선주들은 유럽 및 아시아 지역 폐쇄로 인해 선원교대를 위한 항만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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