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란, 이탈리아북부, 한국... 입항 24시간전 선원건강상태 서류 제출.. 선원교대 어려움 예상

싱가포르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싱가포르 해역의 방제 대책을 강화했다.  
 

싱가포르해사항만청(MPA)은 3월4일 싱가폴항만에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일정한 조건을 부여해 해상방제를 강화한다는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 입항선박에 이란과 이탈리안 북부, 한국의 기항선박이 싱가포르항만에서 방제가 강화된다.
 

최근 14일 이내 이들나라를 기항한 선박은 싱가포르 입항 24시간 전까지 선원의 건강에 관한 서류의 제출이 필요하게 됐다. 아울러 상륙제한도 시행돼 선원의 교대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MPA는 2월에 최근 14일이내 중국에 기항했던 선박에 대해서 선원의 건강상태 관련 서류 등을 제출받아 입항여부를 인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 확산이 이어지자 MPA는 입항전 사전 허가가 필요한 대상국에 이란과 이탈리아 북부, 한국을 추가시켰다.
 

철강원료 조달시 중국과 한국을 출발해 브라질로 항해하는 선박의 경우 싱가포르에 기항해 급유하는 일이 있는데, 이 경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필요한 절차를 거치면 입항할 수 있어 현 시점에서는 혼란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중국, 이란, 이탈리아, 한국 등을 14일 이내에 기항한 선박에 승선했던 선원은 싱가포르에서 상륙이 제한돼 싱가포르에서 선원교대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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