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긴급자료 “일본수요 감소는 더 위축 리스크, 선박재활용 증가는 긍정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확산 여파로 “케이프사이즈 시황이 사상 최악까지 침체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바운스백(Bounce Back)의 잠재력이 있다”고 베슬밸류가 3월 4일자 긴급자료를 통해 밝혔다.

베슬밸류는 케이프사이즈 선대에 대한 톤마일 통계를 보면 수요는 감소했지만 지난 12개월동안 관찰한 것만틈 낮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2019년) 4월 5일 브라질 댐 붕괴로 인해 12개월만에 최저치가 발생해 수요가 24.84 bn DWT NM으로 바닥을 쳤는데, 그 때와 비교할 때 지금은 최근 사태이후 전체적으로 측정된 수요가 지난 몇주동안 회복의 징후가 보였다는 것이다.

중국의 항로는 새해 연휴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항로는 그다지 고통스러운 정도는 아니다”라며 베슬밸류는 “인도네시아에서 인도가 더 불안정하지만 상당한 하향추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수요에 대해서는, 최근 일본 최대 철광석 수입업체인 일본제철이 철강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발표가 나왔다고 전하고 “이같은 일본 철광석 수요감소는 시장에 더 큰 하락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베슬밸류에 따르면, 선박의 재활용에서는 이미 선박 재활용 수준이 높았던 2019년 가을이후 벌크선박의 폐기율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과 2019년을 비교하면 올해는 20척(unit)이 스크랩처리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 8척에 비해 크게 증가한 규모이다. 2019년에는 연간 27척이 스크랩됐는데 올해의 1/6에 불과한 기간내에 이미 작년의 2/3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베슬밸류는 “불황시장은 스크랩 선박수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돼왔다”면서 “이 증가된 선박 재활용이 선대의 성장을 둔화시키고, 톤마일의 수요가 다시 회복되면 시장개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선대활용 측면에서는, 케이프사이즈 선대의 15%가 현재 운항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2019년 관련선대 운항되지 않는 일일 평균인 8.5%보다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은 분명히 케이프사이즈시장에서 도전 국면임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베슬밸류는 이같은 시장 분석을 통해 결론적으로 “케이프사이즈시장은 중국의 철광석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적인 영향으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 그 결과 케이프사이즈 화물의 마일리지와 선박이용률, 수익이 감소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일단 정상성(nomality)이 재개되면 그간의 급락에 대한 반동으로 긍정적인 따라잡기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의 수요감소에 대해서는 “더 위축될 위험”이라고 지적하고 “선박 재활용 증가는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