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rsk, 인천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베트남·태국 기항 동남아시아 신규 개설

ONE, 첫 인천발 서비스를 개설... 현대상선과 선복교환 제휴 통해 이뤄져
 

 
 

Sealand Maersk가 인천항에 기항하는 동남아시아 서비스 IA8(Inter Asia 8)을 신규 개설한데 이어, 베트남과 태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 IA88(Intra Asia 88)를 추가로 개설했다.

이번 신규 동남아시아 서비스 노선 IA8에 투입된 ’Maersk Yamuna호’는 2월 18일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부두에 처음 기항했으며, 이어 IA88 노선에 투입된 ‘NORDPANTHER호’는 23일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첫 입항했다.

IA8 노선의 운항구간은 인천-대련-싱강-연운항-탄중펠리파스-싱가포르-자카르타-수르바야-자카르타-탄중펠리파스-싱가포르-홍콩-기륭-인천 순이며, 5,500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된다. 또한 IA88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광양-히비키신코-부산-하카타-모지-부산-상하이-닝보-호찌민시-시아누크빌-램차방-하이퐁-샤먼-상하이-인천 순으로 운항하며, 1,700TEU급 선박 5척을 투입해 주 1회 기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IA8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발 인도네시아 서비스가 주당 총 3회로 늘어나 화주의 선택 폭이 넓어져 동남아시아 물동량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IA88 개설로 전체 인천항 컨테이너 정기서비스 중 베트남 기항서비스가 19개로 늘어났으며, 베트남 호찌민시와 하이퐁을 동시에 기항하는 서비스가 처음 구축돼 향후 베트남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Maersk 측은 “앞으로도 인천항 서비스의 다양화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PA는 “연이은 신규 서비스 개설을 통한 동남아시아 서비스 다양화로 수도권 화주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안정적인 항로 서비스 제공으로 인천항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개설되는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가겠다”라고 밝혔다.

Maersk는 인천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기항하는 서비스인 IA5를 기존에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번 개설로 인천항에서 총 3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한편 글로벌 선사 Ocean Network Express(이하 ONE) 또한 처음으로 인천발 서비스를 개설해 올해 1월 1일 인천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첫 기항 했다.

해당 노선은 현대상선과 선복교환 제휴를 통해 이뤄졌으며, 해당 노선은 인천-부산-홍콩-하이퐁-셔코우-인천 순으로 운항하게 된다.

이와 관련 ONE 측은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은 2020년 4월부로 현대상선이 THE 얼라이언스에 가입함에 앞서 선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얼라이언스사 간의 긴밀한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초석이다”라고 밝혔다.

IPA 측은 “글로벌 선사의 순차적인 인천항 기항은 인천의 경쟁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설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하여 더 많은 글로벌 선사와 항로 유치를 통해 누구나 기항하고 싶은 인천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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