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올해 중국 GDP성장률 1% 하락, 세계 실질 GDP 1분기 0.8%

2분기에 0.5% 하락이후 서서히 회복” 예측 

“코로나바이러스로 글로벌 해운에 최악의 시기가 오지는 않을 것”

 

IHS Markit은 2월 10일 자료를 통해 “경제적 쇼크 규모로 볼 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부정적”이라고 언급하고 자사의 경제팀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GDP성장률을 2020년 1% 정도 떨어뜨릴 수 있으며, 글로벌 실질 GDP는 2020년 1분기에 0.8%, 2분기에는 0.5% 가량 낮아진 뒤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아울러 IHS Markit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글로벌 해운업계에 최악의 시기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HS Markit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해운수요가 드라이벌크선박과 원유선박 등 원자재 해운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충격적으로 느껴지는 직격탄이 심각하게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내 여행과 상업부문에서의 방역과 제약은 예상치 못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로인해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더 낮아지고 관련 운송수요도 더 낮아지며 운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주간 드라이벌크 운임은 80%가 떨어졌고 원유선의 운임도 절반이상 떨어졌다.

해운산업 단기수요는 위기, 원자재 해운, 가장 최악의 영향 받다


IHS Markit은 이번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해운수요 측면에서 위기라고 진단하고 이를 사스가 발병했을 200-3년 당시 중국의 세계 해운시장에서의 지위와 현재의 위치를 비교하면 설명했다.


사스가 발병했던 2002년 중국은 세계 수입물량의 4%를 차지했지만 지금(2020년)은 글로벌 상품의 수입물량 비율이 10.4%에 달하는 세계 제 2위의 거대 수입국이다. 중국수요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막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02-3년과 비교할 때 중국의 원유 소비는 전세계에서 7%를 차지하고 철광석 소비량 20%를 차지했던 당시와 달리 현재는 원유 소비량에서 전세계 14%를 차지하고 있고 철광석 소비량은 무려 65%를 점하고 있다.


IHS Markit은 원자재 해운부문에서도 드라이벌크 해운부문이 가장 심각한 영향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현저한 침체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사태가 진정되어 어느정도 수요회복이 될지도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IHS Markit은 “철광석 수요 전망은 확실히 중단기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중국내 일부 공장은 이미 철강석 생산량을 축소시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건설 프로젝트와 자동차 생산을 포함한 제조업도 추가 수요를 억제되는 등 영향을 입고 있다.


원유시장 역시 ‘일시적 수요쇼크(instant demand shock)’를 경험하고 있다. IHS Markit은 중국의 원유수요가
현재 1년전보다 MMb/d 줄었으며, 세계 원유수요가 일시적으로 약 3 MMb/d 줄어들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러나 IHS Markit은 이러한 데이터는 원유의 해상교역량이 심각한 영향을 체감할 정도의 사태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부연설명했다.


공장 폐쇄로 글로벌 공급망 혼란, 컨해운사와 항만인프라도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


컨테이너항만들과 물류기업 및 해운선사들은 원자재 해운시장에 비해 아직 미미한 혼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IHS Markit은 진단했다. 그러나 만약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격리상황이 확산되고 사람들의 활동이 제한을 받는다면 컨테이너해운기업들과 항만 인프라에도 분명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어서 코로나 사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IHS Markit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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