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PDF보기
최종편집 2020.9.29 화 11:04 시작페이지로설정즐겨찾기추가
> 뉴스 > 포커스/탐방 > 포커스
     
2020 한국해양정책기술협의회 신년토론회
해양안전·안보에 대한 논의 진행, 신년 축하인사 나눠
[0호] 2020년 02월 10일 (월) 17:04:50 류지훈 ryujihoon93@naver.com

1월 16일 목포 폰타나비치 호텔 한국해양정책기술협의회 회원 110여명 참석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국가 간 해양영토분쟁과 어족 및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갈등 등 급변하는 신해양시대에 해양·수산인들에게 해양안보 의식을 고취시키는 자리가 목포에서 마련됐다. 목포지역 민·관·군·학 해양네트워크인 한국해양정책기술협의회가 1월 16일 목포시 폰타나비치 호텔에서 ‘2020 한국해양정책기술협의회 신년토론회’를 개최하고 해양안전과 안보를 논의했다.

한국해양정책기술협의회가 주최하고 목포해양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신년토론회에 최부홍 한국해양정책기술협의회 회장,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등 110여명의 민·관·군·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토론회는 2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민병선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의 ‘해양사고 사례 및 원인분석’을 시작으로 배현석 해군 제3함대사령부 중령이 ‘해군 선박통제 및 보호계획’을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윤영주 전라남도 과장, 박상래 전남소방본부 과장, 이강은 서해어업관리단 과장, 정호선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정, 위정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정, 배태형 해군 제3함대사령부 소령, 김병덕 해군 제3함대사령부 소령(진)이 패널 토론자로 참석하여 해양안전과 안보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해양안전의 경각심과 해양안보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켰다. 이후 만찬 및 신년하례식을 진행하여 한국해양정책기술협의회의 회원들이 신년 축하인사를 나눴다.

최부홍 한국해양정책기술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협의회는 지난 해 8월에, 재난위기 속에서도 국민을 살려내고 깨끗한 바다를 보전하며 대한민국 해양영토를 굳건히 지켜내기 위해 창립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에서 학회승인도 받았다”며 “올해는 협의회가 분과연구위원회 활성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몸소 경험하고 터득한 실사구시의 전문기술을 학술적 가치가 있는 논문으로 탄생시켜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정책기술협의회’는 지난해 8월 목포해양대학교, 해군3함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서해어업관리단,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민․관․군․학이 함께 힘을 모아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을 지키고 각종 재난 위기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창립됐다.

“기관손상 31.9%, 화재·폭발 25%로 어선사고 가장 많이 발생”
“선박화재 초기진화 매우 중요, 선내 순찰 강화하여 화재 조기 발견”

민병선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은 해양사고 중 기관손상과 화재사고의 사례를 들며 사고에 대한 원인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민 심판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전체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어선 1,846건, 비어선 825건 총 2,671건으로 2017년 전년대비 3.4%가 증가 했다. 해양사고 선박은 어선 2,013건, 비어선 955건 총 2,968척으로 전년대비 86척 늘어난 3%가 증가했다. 2018년의 사고증가율 3.4%로 13년부터 17년까지의 연평균 증가율 18.8% 대비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감소했지만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014년 1,565건에 비해 2017년에는 2,882건, 2018년에는 2,968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민 심판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해양사고 사고 건수에 비해 인명피해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710명 △2016년 411명 △2017년 523명 △2018년 455명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16년과 17년 사이에 인명피해가 급증했는데 이는 스텔라데이지호 침몰과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 등 대형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에 사망 및 실종자는 총 102명으로 전년대비 43명이 줄어 29.7%가 감소했다. 어선 사고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89명으로 안전사고 42명, 전복 23명, 충돌 18명이다. 비어선에서 사망 및 실종자는 13명으로 대부분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민 심판관은 이와 같이 전체 인명피해 102명 중 51%인 52명은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2018년 어선사고 중 기관손상이 3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부유물잠김 12%, 충동 9.4%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폭발 사고가 2017년 대비 18건이 늘어나면서 25% 증가율을 보였다. 비어선의 경우 기관손상 32.5%, 운항저해 10.5%. 충돌 9.2%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어선과 동일하게 화재폭발사고가 2017년 대비 5건 늘어나면서 20.8%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14년부터 18년까지 4년간 연평균 24.5%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기관손상 사고 건수가 증가했는데 이 역시 2017년에 발생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과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 등 대형사고 인해 인명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2016년 755건에서 2017년 838건으로 기관손상 사고 건수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기관손상에 의한 사고의 79.7%는 10톤 미만의 소형선박에서 발생하였으며, 낚시어선 및 레저기구 사고에서 높게 나타나, 856건 중 301건으로 35.2%를 차지했다.

18년 사고선박 2,968척 어선 74척, 예인선 20척, 유조선 16척
해양사고 84.5% 인적과실

2018년의 사고선박은 총 2,968척으로 전년대비 86척이 증가하여 3%의 증가세를 보였다. 선박용도별로는 어선 74척, 예인선 20척, 유조선 16척 순으로 증가했다.

해역 및 사고원인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7년대비 사고가 감소한 무역항은 전체 14곳 중 8곳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 부산항은 52건에서 30건으로 63.5%가 감소했고, 울산·포항항은 52건에서 30건으로 42.3%가 감소했다. 영해수역에서는 2017년대비 163건이 증가하여 8.2%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사고의 80.2%를 차지했다. 남해는 38.2%, 서해는 28%, 동해는 14%의 사고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같은 해양사고의 84.5%가 운항과실, 취급불량 등 인적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외에 사고 발생 요인으로 경계소홀 44.7%, 작업안전수칙미준수 8.8%, 항행법규위반 8.7% 순으로 나타났다.

이후 민 심판관은 ‘신안브라보호 화재사건’과 ‘어선 제927영창호 화재사건’을 화재폭발 사고사례로 들며, 원인분석을 발표했다.

‘신안브라보호’는 화재로 인한 사고로 항해 중 기관실 좌현 주기관 시동모터 전기 배선에서 단락이 발생하여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관장 겸직 선장은 조타실에서 이 선박을 조선하다가 우현 주기관 회전수(RPM)가 떨어지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여 주기관을 모두 정지하고 기관실을 확인한 바, 기관실 입구에서 검고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을 보고 조타실에 있는 휴대용 소화기로 진화 작업을 진행했으나 불길이 확산되어 선박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민 심판관은 동 화재사고에 대해 △기관의 고온 발생부에 유류 비산 △전선 단락 △기관실 감시 소홀 △전기설비에 대한 점검정비 소홀을 사고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어선 제927호 영창호 화재사건’은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 기관실 선미 측에 설치되어 있는 냉동기 배전반 전원 스위치 단자와 연결된 전선 단락으로 발생한 열과 불꽃이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관장은 냉동기 팽창밸브를 조절하는 등 기관실을 순찰한 후 기관실 상단에 있는 침대에서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던 중 냉동기 배전반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과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는 것을 보고 휴대용 소화기를 분사하며 진화작업을 진행했으나, 화재가 계속 확산되자 기관실 출입문을 닫고 통풍을 차단했다. 약 2시간 후 기관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화재를 진화한 사고이다. 이에 대해 민 심판관은 동 사고에 대해 기관장이 전기설비에 대한 점검정비를 소홀히 하여 기관실 냉동기 배전반 전원 스위치 단자와 연결된 전선 단락으로 발생한 열과 불꽃이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 심판관은 “선박의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관실에 설치된 전기설비는 고온의 열과 진동 등으로 노후,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어 누전이나 단란 등에 의한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점검과 절연저항을 측정하여 절연상태 및 체결상태 등을 확인하고 정비해야한다”며 “선박에서 화재는 초기진화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화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선내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박에서의 기관실 화재는 산소의 공급만 차단해도 화재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 따라서 신속하게 기관실로 통하는 모든 통풍구를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류지훈의 다른기사 보기  
ⓒ 해양한국(http://www.monthlymaritime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ㆍ제휴문의  |  정기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23길 54, 세종빌딩 10층  | 전화번호 02-776-9153/4  | FAX 02-752-9582
등록번호 : 서울라-10561호  | 등록일 : 1973년 7월28일  | 발행처 : (재)한국해사문제연구소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박현규
Copyright 2010 해양한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onthlymaritime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