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STX는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750명, 경력사원 500명 등 총 1,25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채용인원 1,050명(대졸신입 750명, 경력사원 300명)을 합하면 올해 총 채용규모는 사상 최대인 2,3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620여명에 비해 약 42% 증가한 규모다.

 

STX가 올해 채용인원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 계열사의 신규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STX엔파코는 올해 초 대구에 ‘선박 핵심기자재 전용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으며, STX솔라는 구미시에 대규모 태양전지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시설투자에 주력하고 있어 추가적인 인력 수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마산 수정만에 추진중인 선박용 블록공장에 관련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공장 설립이 진행되면 관련 인력 수요 또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문경에 건립중인 STX리조트에서도 대규모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TX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750명을 채용하는 동시에 약 500명의 경력사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는 매해 신입사원 공채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하며 청년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회사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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