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박 MT. DL LILY가 지난해 10월 9일 싱가포르와 인접한 인도네시아 빈탄(Bintan) 해역에서 지정구역 외 닻을 내린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다. LILY호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으로 당시 한국인 9명 이외에 인도네시아인 8명이 함께 승선하여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이에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1월 16일에 담당 영사와 무관을 빈탄(Bintan) 현지에 파견해 선사 측 NDSM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에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한 결과, DL LILY호는 1월 17일 출항허가서를 받고 싱가포르로 출항했다.

한편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1월 11일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국적선박 CH BELLA호에 대해서도 선사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조기 억류 해제를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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