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질없는 해운재건정책 추진, 해양환경 규제에 원활한 대응”
1월 9일 해운빌딩, 8개선사 퇴회승인, 김경훈부장 국회의장 공로장 수훈
김준석 국장 “해운업계와 의사소통 강화, 해운업 홍보 강화”
 

 
 

한국선주협회는 1월 9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 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CEO 60여명과 해양수산부 김준석 해운물류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태순 한국선주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안정적인 화물 확보와 경쟁력있는 선박 확충, 경영안정 지원 등 제반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국제기구의 황산화물(SOx) 규제 등 해양환경 국제규제에 회원사들이 원활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제반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김준석 해운물류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지난 2017년 1월 한진해운 파산 이후 많이 아물어가는 듯 보이나 아직까지도 취약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해양수산부는 취약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운재건계획의 중점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추진에 있어서 합목적성과 수용성, 실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운업계와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국장은 해운산업의 중요성이산업외에서 인식도가 낮은 점을 지적하고 해운업에 대한 홍보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주협회는 2020년도 업무추진 기본방향을 △해운산업 재건추진대책 △해운금융 여건개선 △ 해운경영 환경개선 △해운시장질서 확립 △연관산업 상생협력 강화 △세무ㆍ회계ㆍ관세환경 개선 △항만ㆍ물류제도 개선 △선원정책 및 노사관계 개선 △선원법령 합리적 개선 △선원수급 개선 △국제해운 환경규제 대응 △해운홍보 강화 및 대국민 이미지 개선 등에 두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선주협회는 폐업 및 영업중단 등의 사유로 동명상선과 동친해운, 명산해운, 보배해운, 에스토라해운, 트랜스포트메가라인, 다온로지스틱스, 새한가스선 등 8개 선사의 퇴회를 의결했다.

 
 

또한 임원의 임기와 관련 ‘여타 임원의 잔임기간을.... 선임된 날로부터 기산한다’로 정관 제13조의 2항에 대한 개정도 승인됐다.


한편, 이 날 정기총회에서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선진해운제도를 발굴하고 도입함으로써 해운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은 협회 사무국 김경훈 부장이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공로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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