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수입관리, 태양광발전산업 운영 전력수입 확보

 
 

김양수 차관 “해양수산 스마트화와 신산업 육성 통한 미래 발전의 토대 쌓을 것”

해항회가 새로운 수익구조를 마련,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회원을 위한 단체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2020년 포부를 밝혔다.

해운 항만부문의 전현직 공무원단체인 해항회(회장 이용우)가 1월 7일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020년 해항회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강무현 전 15대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초대 2차관, 최장현 전 국토해양부 제 2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박준영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 실장, 엄기두 해양수산부 수산정책 실장,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 국장 등 200여명의 전현직 해양수산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이용우 해항회 회장은 새해 덕담과 함께 올해 해항회의 사업계획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84년에 설립돼 올해로 36주년을 맞은 해항회가 사회적 여건변화로 사업수입이 감소하여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였으나, 2016년부터 비용절감 운영과 함께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수익사업으로 2016년도부터 운영 중인 원룸 3실로부터 매년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2017년 11월부터 시작한 태양광발전사업은 이미 운영 중인 300kw의 발전소와 지난 5월에 200kw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여 총 5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운영으로 전력수입을 추가 확보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력시장의 여건 변화로 수익규모가 예상보다 감소하여 수지전망이 다소 유동적이므로 올해는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마지막으로 그는“지속적인 경상비용 절감과 기존 사업 운영체계를 재검토하여 효율적인 수입관리를 도모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축사를 맡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올해 해양수산분의 중점과제를 설명하고, 이에 대해 회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김 차관은 “국적운영선사의 경영실적 개선, 해운산업 매출액 40조원 달성, 수산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 등 주력해양수산업 재도약의 실질적인 성과를 가시화하겠다. 또한 자율운항선박 e-내비게이션으로 스마트 항만과 스마트 양식 등 4대 핵심산업에 박차를 가하여 해양수산 스마트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를 향한 발전의 토대를 쌓겠다”며 “해양바이오, 해양로봇 스마트 장비 산업 등 해양수산 5대핵심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2030년까지 11조 3,000억원 규모의 해양수산 신시장을 창출하고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의 오션 스타디움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 △부산항 제2신항, 새만금 신항 등 신항만 인프라 구축 △190개의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2022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30%, 항만 미세먼지 50% 저감 등을 통해 “지역과 연안경제 활성화하고 해양수산 종사자의 안전과 복지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는 아직도 해운경기 회복 지연과 항만 물동량 정체 수산자원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항회 선배님들께서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비를 넘어 더 큰 미래를 만들어 왔듯이 후배들도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나가는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 개회사와 축사가 끝난 후 많은 전현직 해운항만부문의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오찬에서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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