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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년사 –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0호] 2020년 01월 06일 (월) 11:10:43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존경하는 선원노련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19년 기해년이 저물고 새희망의 2020년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하나 된 마음으로 선원노련의 발전을 위해 전진했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선원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의 변화와 도전의 압박이 거세었습니다.

연초부터 정부의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폐지에 맞서, 선원노련은 반대의 목소리를 줄기차게 내었고, 산하조직과 유관단체의 연대 속에서 제도의 존치를 위해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1년간 일관된 입장을 분명히 하며, 결국에는 정부로부터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를 사수했습니다. 우리가 뜻한 바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선 단결해야 하고, 단결 속에서 얻어진 힘으로 선원 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원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그 무엇보다 하나로 단결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은 일치단결을 실천한 한 해로 기억되길 소망합니다.

친애하는 조합원 가족 여러분

오늘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 같이 생각하지만 그러다 모두 죽고 만다는 뜻으로 정치권이 서로 나뉘어 싸우는 것을 넘어 국민들까지 편싸움에 동조해 분열하고 있는 현실을 지식인들은 꼬집었습니다.

선원노련은 갈등과 분열의 파도를 넘어, 대동단결로 통합을 이루었습니다. 2018년 연말 법인등기를 완료하며 통합의 모든 과업을 마쳤고, 하나의 연맹으로 온전한 2019년을 지내었습니다.

비 온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분열을 이겨낸 통합으로 완성한 선원노련의 2020년 전진에는 거칠 것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더욱 강력한 정책추진력으로 선원의 정책 현안을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 선원노련 동지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남은 2019년의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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