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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제24대 회장에 이형철 사업본부장 선임
“임직원 단결해 국적선사 신뢰 얻도록 노력하려”
[556호] 2019년 12월 30일 (월) 14:03:40 이인애 komares@chol.com

“이중선급 KR에도 자극제 역할, 선주사에 단일선급 설득”
“대국민 신뢰회복 강화, 디지털 선급으로 전환, 선박대체연료 연구개발”

 

   
 

한국선급(KR) 제24대 회장에 이형철 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12월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임시총회 투표를 통해 이형철 후보가 59표를 얻어 신임 한국선급 회장에 선출된 것이다.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한 73명의 KR회원이 회장 후보 2명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유효득표수 72표 중 59표를 획득한 이형철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1958년생인 이형철 신임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이래 정부대행검사팀장, 런던지부장, 해외영업팀장, 서울지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는 사업본부장을 역임해왔다.

이형철 신임 회장은 회장 선임직후 “해사업계의 어려움 속에서 한국선급은 많은 난관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회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사업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선급과 해사업계에 헌신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히고 “어려움이 봉착할 때는 회원들에게 의견을 수렴하며 100년 가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제24대 회장의 임기는 선출된 날인 12월 23일부터 2022년 12월 22일까지 3년간이다.

임시총회에서 회장 선임이후 이형철 KR 신임 회장이 잠깐동안 가진 기자회견 내용이다.

 

   
KR 이형철 회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소감은?
“회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우리 해운 및 조선업계가 KR에 대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회장에 선출돼 기쁨보다 엄청난 중책감을 느낀다.  KR은 국내 해운조선업계의 자랑이기도 한 점을 안다. 주변환경이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임직원들과 함께 KR를 미래에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실적회복에 대한 계획은?
“2005년이후 고도성장기에 비해 어려워진 상황이다. 특히 2021년부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해외마케팅 노력을 통해 해외선주의 선대를 유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우리선급의 비즈니스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선급은 클라스(class)사업이 80%, 비(non) 클라스사업이 20%로 불균형적이다. 타선급의 경우 이 비율은 대략 5:5이다. 따라서 우리선급도 비클라스 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향후 정부 및 국회 등 대관업무 추진계획은?
“세월호 등 2건의 사고로 우리선급이 국회나 언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그로인해 직원들은 자존감도 많이 상해 있다. 저는 1988년 KR에 입사한 뒤 정부대행검사업무 등 정부관련업무를 오랜기간 해왔다. 따라서 누구보다 정부와 대화를 잘 해나갈 자신이 있으며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정부나 국회 등에 우리선급의 현실을 알리고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국정감사를 대비한 대 국회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재임기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우선 사회적으로 우리선급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데 이러한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대국민 신뢰회복 분야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4차산업 혁명시대에 선박기술이 발전하고 운항기술도 발전하는 만큼 검사의 패턴도 바뀌고 있다. 이에따른 빅데이터 구축 등 디지털 선급으로 전환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환경규제와 관련 당장의 황산화물 규제대응을 넘어서 2050년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해운업에서 연료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오는 2030년대에 발주되는 선박의 연료에서 화석연료는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소나 암모니아, 에탈올 등 새로운 선박연료의 개발과 연구에 우리선급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국적선사와의 협력관계는?
“현재 우리선급의 등록선대에서 국적선사의 선대가 95-97%가량 등록돼 있다. 신조부분에서도 등록돼있는데 이중선급으로 돼 있다. 우리선급은 이를 단일 선급으로 해달라고 선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사실 이중선급은 KR에도 자극제 역할을 했다. 

부족했지만 그동안 국적선사들에게 우리선급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측면도 있음을 느꼈다. 따라서 우리선사들에게 우리선급의 기술과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언론과도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분발해서 우리나라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압도적인 투표결과로 선임됐는데, 내부의 우려에 대해?
“일부의 우려를 알고 있다. 그러나 진심을 알고 있다. 작년에도 우리선급의 국내직원 교육에서 정신교육을 맡으며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얻는 기회를 가졌었다. 어떤 조직도 내부가 분열되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소통하고 공감해나갈 것이다.

노조와의 관계에서는 노조도 과거와 다른 상황에 처한 지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염두에 두고  경영진의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선급이 대외개방된 시점에서 무엇보다 내부단결이 중요하다. 그렇지않고 갈등하게 된다면 떠날 것이다. 모든 임직원이 단결해 선사들의 신뢰를 얻도록 계속 노력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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