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과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社가 2번째 대형 LNG 벙커링선박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동 선박은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며 2021년 인도받을 예정이다. 동 선박은 1만 8,600㎥ 캐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회사 GTT가 제공한 ‘Mark III’ 멤브레인 격납용기를 장착하게 된다. 

135미터 길이의 동 선박은 특히 지중해지역의 LNG 벙커 공급을 위해 디자인됐으며, 컨테이너선, 탱커, 여객선, 대형 크루즈선박 등 다양한 선박에 LNG를 공급할 수 있다. 2021년 인도 즉시 프랑스 ‘Marseille-Fos’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며, 프랑스 국적을 갖고 ‘GAZOCEAN’과 MOL이 공동운항할 예정이다. 토탈사 측은 Marseille-Fos 지역 항만에서 LNG 벙커링 선박의 입지를 강화할 뿐 아니라, 향후 싱가포르에서도 상호보완적인 벙커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기운송계약은 토탈사의 첫 번째 LNG 벙커링 선박이 최근 상하이에서 완공된 이후 체결됐다. 동 LNG 벙커링 선박은 2020년부터 북유럽에서 CMA CGM의 2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박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토탈사는 CMA CGM에 10년간 매년 27만톤의 LNG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OL 측은 “토탈사가 2번째 LNG 벙커링선박 운항자로서 MOL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LNG의 역할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깨끗한 에너지원으로서 앞으로 선박연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MOL은 LNG 연료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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