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ONE이 뉴욕해운거래소(NYSHEX)에 8번째 회원 선사로 가입했다.

뉴욕해운거래소는 화주, 포워더, 선사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운임계약 플랫폼으로 완전하고 강제력이 있는 해상운임계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머스크라인, 하파그로이드, CMA CGM, MOL, OOCL, 코스코, 현대상선 등 글로벌 선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 선복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모두 3대 컨테이너 해운동맹(2M, 오션얼라이언스, THE얼라이언스)에 소속돼있다. 

ONE 측은 “뉴욕해운거래소를 통해 고객들에게 상호 강제력이 있는 추가적인 계약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동 거래소를 통해 우리가 보증한 장비, 스페이스, 가격으로 고객들은 공급망을 계획할 뿐 아니라 운임의 급등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우리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선박 스케줄을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경쟁력 있는 운임과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ONE은 초기에 2019년 12월 중반부터 환태평양 동향 노선에서 2020년 1월 운항 서비스부터 선별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뉴욕해운거래소 관계자는 “ONE의 회원사 가입을 환영한다. 컨테이너 해운서비스에서 ONE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해운거래소를 통한 디지털 계약은 98.4%의 성사율을 기록하고 있다. 선사와 화주 모두에게 상당한 신뢰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0년 초부터는 디지털 및 강제성 있는 계약과 관련하여 맞춤형 조건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화주와 선사 모두가 동의하는 계약은 유효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다양한 출도착 스케줄에서 계약이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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