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와 수산양식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공동연구 및 IUU 어업 방지 협력증진 약속

 

 
 

해양수산부 김양수 차관이 12월 5일(한국시간) 피지공화국에서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건조한 해양조사선 볼라시가호 인도식에 참석하고, 한·피지 수산양식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피지어로 ‘샛별’이라는 듯의 볼라시가호는 2015년 피지 정부의 요청에 따라 ODA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사업비 36억원으로 2년 만에 건조됐다.

향후 이 선박은 피지연안 수로측량, 해양관측, 항로조사 등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도식에는 피지 국방부장관·해군사령관·수로국관계자, 주피지 조신희 한국대사, 현지교민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양수 해수부 차관은 축사에서 “볼라시가호가 피지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은 피지로부터는 아름다운 바다를 가꾸는 법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피지 산림부장관(수산부장관 대행) 오세아 나이가무(Osea Naiqamu)와 수산양식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IUU 어업 방지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또한 김 차관은 12월 4일 우리나라 원양 순직선원 16위가 모셔진 나시누 공동묘지(Nasinu Cemetery)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며, 현지 교민들을 만나 먼 이국에서 국위 선양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계신 데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현지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피지는 330여개 도서로 구성됐으며, 인구 90.5만명, 영토 1만 8,000㎢로 우리나라와 2007년 1월 1일에 수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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