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기반 해운선사인 아리스타십핑(Arista Shipping)이 미국 선급 ABS와 새로운 항해데이터 계약을 체결하면서 스마트 해운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리스타의 선대와 관리 선박은 ‘ABS Metocean Hindcast Data’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 ABS의 데이터 프로세싱은 운항 결정을 가이드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으로부터 특정 선박의 항로에 맞게 바람의 속도 및 방향, 파도의 높이 및 시간과 방향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가이드하고 운항의 유연성을 가지게 된다.

ABS 관계자는 “이는 디지털 기술이 항해의 안전성과 운항 효율성을 위해 사용되는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준다”라며, “ABS Metocean Hindcast Data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이용가능하다. 아리스타십핑의 파트너로서 스마트 해운의 길로 나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7년 설립된 아리스타십핑은 한국과 일본에서 건조된 핸디사이즈 및 수프라막스 규모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동사는 LNG 선박연료 사용, 최신형 헐 디자인, 설비의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IMO의 2030년 탄소배출 40% 절감 목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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