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해운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고, ‘클린 해운(Clean Shipping)’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이니셔티브를 5년 동안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항만공사(MPA)가 도입한 ‘마리타임 싱가포르 그린 이니셔티브(The Maritime Singapore Green Initiative, MSGI)는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동 이니셔티브는 그린십(Green Ship), 그린포트(Green Port), 그린테크놀로지(Green Technology), 그린에너지(Green Energy), 그린어웨어니스(Green Awareness)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MPA측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5년 동안 MSGI를 연장하기로 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탈탄소화에 새로운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예를 들어 ’그린어웨어니스‘ 프로그램은 탄소 리포팅과 내부적인 탄소 비용을 검토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층 강화된 MSGI는 새로운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항만 내 LNG벙커 등 저탄소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PA는 2020년 3분기부터 2척의 LNG 벙커 탱커를 통해 ‘선박대선박(ship-to-ship)’ 방식으로 외항선들에게 LNG 벙커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항을 로컬 및 글로벌 LNG 벙커링 허브로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시스템과 인프라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MPA 관계자는 “우리는 더 많은 LNG 추진선들이 우리 항만에 기항하길 바란다. 내년에 시행하는 최초의 LNG 벙커링과 더불어 끊김 없는 화물 운영을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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