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그룹이 2019년 3분기 실적에서 글로벌 컨테이너 수요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동사의 3분기 매출은 10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EBITDA는 14%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EBITDA 마진율은 16.5%이다. 오션(Ocean) 사업분야의 EBITDA는 13% 증가한 13억달러를 기록했고 마진율도 17.4%로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의 경우 오션분야의 로지스틱스 및 서비스, 터미널 및 예선 실적이 증가하여 제조 및 기타 사업분야의 실적감소를 상쇄했다. 제조 및 기타 사업분야의 실적 하락은 드라이 컨테이너 사업의 종료, 리퍼사업 분야의 낮은 매출액, 함부르크수드에서 인수한 벌크사업의 매각 등에 기인한다.

3분기 EBITDA는 전 사업 분야에서 증가했으나, 특히 오션 사업에서 강력한 운영 효율성으로 1억 4,200만달러가 늘어났다. 터미널 및 예선분야도 물동량 증가로 5,900만달러가 늘었다. 머스크의 3분기 EBIT은 7억 3,7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개선된 EBITDA와 머스크컨테이너 분야의 4,300만달러의 감액전환 등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머스크의 소렌 스코우 CEO는 “글로벌 경제의 더딘 성장으로 3분기 글로벌 컨테이너 수요가 기대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AP몰러 머스크는 지속적으로 영업실적을 개선했다”면서 “우리는 강력한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하자본수익율 6.4%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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