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급 인증받아 내년 12월 개발 완료
배기가스 저감, 연비 개선...화재방호, 파이프 등 적용 예정

 

 
 

중소조선연구원이 2016년 6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그린십 금속 의장부품 대체 난연, 내압 및 고강도 복합소재 개발’사업을 통해 친환경 선박의 핵심부품에 적용될 복합소재의 설계가 완료됐다.

이번에 개발된 복합소재는 강도와 난연, 내압까지 개선한 고기능성 제품으로 기존 금속소재의 부품과 비교시 약 40%까지 경량화할 수 있으며, 배기가스 저감과 연비 개선에도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환경 유해물질 발생 저감을 위해 선박 경량화에 필요한 의장부품 경량화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어 2016년부터 본 사업의 예산을 지원하고 ㈜신금하가 주관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개발된 복합소재 품목은 한국선급 및 DNV·GL 등 국내외 선급에서 AiP 인증을 받아 내년 12월에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고기능성 복합소재는 현대중공업, 에이치엘비(주), ㈜경성정기, 강남화성(주), 이지컴퍼지트, 중소조선연구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이 개발에 참여하여 △난연성 수지를 사용한 복합재 기반 화재시 피동형 화재방호(Electric Room, Escape Route 등) △고강도·고탄성이 요구되는 대형 선박용 추진 복합재 축계(Shaft) △고압용 복합재 파이프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제형 중소조선연구원 본부장은 “기존 금속 소재를 대체할 복합소재 개발이 완료되면 미래형 친환경 선박, 해양플랜트, 레저선박 등 다양한 고기능성 경량화 부품 및 기자재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며, “경량 복합소재 제품화 기술 개발 활성화를 통한 조선해양 경량화 융합부품 산업의 육성과 신시장 창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사업은 염분, 습도, 파도, 압력 등의 해양환경에 견딜 수 있는 고기능성 경량 섬유와 복합재료 산업을 육성하여 조선해양 산업의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와 함께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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