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Korea P&I Club)이 선박이 부두에 접·이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두 및 부두시설물과의 접촉사고를 줄이고자, ‘선박 접·이안 조선과정’을 현대해양서비스 HMS Training Center와 연계하여 마련했다.

KP&I 자체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두 및 부두 시설물과의 사고는 강제도선 면제규정이 있는 한국 및 일본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자력 도선시 선장의 조선과실 및 상황판단 미숙 등 대부분 인적과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러한 사고의 처리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KP&I가 이러한 위험에 관하여 가입선사에 알리고 사고예방을 지원하고자 이번 과정을 마련했다.

‘선박 접·이안 조선과정’은 한국 및 일본을 주로 기항하는 선박의 선장 및 견선장을 대상으로 하며, 시뮬레이션 설비를 통하여 주요 항만의 부두에 직접 접·이안 작업을 반복해서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과정을 통하여 교육생들은 평소 자력 도선시 품었던 의문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 과정의 1차 교육은 가입선사 대상으로 사전조사 및 신청을 거쳐 11월 28일에 진행되며, 차후 교육에 관심 있는 선사는 KP&I Loss Prevention Part(전화 02-3701-6855, 이메일 jhpark@kpiclub.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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