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1월 21일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자력본부 주변 해역에서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공단 해양방제본부장을 비롯한 한빛원전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악천후로 인해 준설 바지선이 방파제와 충돌해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공단과 한수원은 상황 발생 즉시 신속하게 오일펜스를 설치해 원전 취수구로 기름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유회수기 및 고압세척기 등 방제장비를 투입해 유출유를 회수·제거했다.

KOEM과 한수원은 지난 2011년 해양오염·방제분야 업무협약 체결한 이후 주기적으로 합동훈련과 방제교육을 시행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

박승기 KOEM 이사장은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