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리가 최근 컨테이너항의 향후 취급량 전망을 통해 올해(2019년) 전세계 컨테이너항만의 취급량이 전년에 비해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당초 3% 증가를 예상한데서 하향 수정한 수준으로, 최근 3개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동향의 악화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드류리는 향후 5년간의 컨항만의 취급량도 하향조정했다.


드류리는 세계 컨테이너 수송수요에 대해 “수송수요를 떨어뜨리는 리스크가 날로 중대해지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컨테이너항의 취급량은 순조로운 추이를 보였지만 하반기에 접어들어서 각종 경제지표가 급격하게 악화된 상황을 감안해 수요전망을 수정했다고 드류리 측은 밝혔다.


그밖에 또다른 큰 리스크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황산화물(SOx) 규제에따른 영향이 지적됐다.
 

드류리는 SOx 규제에 따른 연간 추가비용 부담액을 11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현 시점에서 선사측은 이러한 추가 비용의 일부 전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선사의 경영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화주가 선사에 연료 비용절감을 요구한다면 한진해운과 같은 부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리스크 증대와 수송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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