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의 해기센터’로 적극 활용 방침 , 전세계 11개소 SPO 운영, 선적 플래닝 작성,



ONE는 구마모토현에 차세대해상컨테이너수송연구소(AOCTEL)를 설치한다.


10월 2일 동사는 구마모토에 있는 컨테이너선의 선적 및 플래닝센터(SPO)를 개편한 AOCTEL을 앞으로 ‘육상의 해기센터’로 적극 활용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AOCTEL은 플래닝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관련 운항업무를 다루고 있어 ONE으로서는 일본 컨테이너선과 관련된 육상의 해기센터 기능을 해나가게 된 것이다.
 

구마모토 SPO는 원래 2014년 9월 NYK가 구조계획연구소(KKE)와 공동으로 구마모토현 오츠쵸의 구마모토구조계획연구소내에 개설했다. 해외에 유출된 지식집약업무가 일본으로 회귀해 지방에 설립됐다는 점에서 당시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그 이후 일본 3사의 컨테이너선 사업이 통합함으로써 NYK가 운영해온 SPO에서 ONE가 운영하는 SPO로 바뀌었다.
 

ONE는 현재 컨테이너선의 선적업무를 행하는 SPO를 전세계 11개소에서 운영하고 있고 구마모토는 그중 하나이다. 9월말 시점으로 구마모토의 스탭은 25명이며 이중 선박담당 플래너는 22명이다. 이는 세계 11개소중 최대규모로, 명실상부한 ONE의 SPO 중에서 핵심적인 존재이다.
 

구마모토SPO는 ONE이 발족한 2018년 4월부터 아시아, 오세아니아(중근동에서 아시아, 하와이까지)를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의 플래닝을 담당해왔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는 구마모토 외에도 홍콩과 싱가포르, 뭄바이 3곳에 있는 SPO가 항로별로 어느 SPO가 선적플랜을 작성할지 결정하고 있다.
 

구마모토SPO는 ONE가 올해 서비스개편의 핵심인 유럽-아시아-북미서안의 펜듀럼서비스 FP1 등 중요도가 높은 서비스를 맡고 있다. 척수로 보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의 절반 정도의 플랜을 작성하고 있다.
 

당초 적정플랜의 작성과 함께 현재는 ▽본선 손상시 리포트(SDR) ▽본선 부적합품의 리포트 대응 ▽하역자재 수배(일부 ONE본선) ▽플래닝용 선형작성 등도 다룬다. 특히 플래닝용 선형은 적재플랜을 만들 때 모형형이 되는 중요한 것으로, 작성에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ONE의 SPO는 전세계 11개지역에 있지만 이중 기존 모델을 작성하는 것은 구마모토와 홍콩 2곳 뿐이다.
 

동사는 구마모토SPO에 근무하고 있는 25명 중에서 일본인 해기자(海技者)는 3명이다. 그밖에 일본항운회사에서 파견한 6명이 재직하는 등 컨테이너선에 관련한 해기력(海技力)과 지식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ONE가 본사기능을 싱가포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일본내에서는 현재 컨테이너선에 관한 해기지식과 기능은 유일하게 구마모토에만 남아 있다.
 

구마모토SPO는 일본내에 있어도 본사기능의 일부여서 ONE재팬과 업무상 접점은 전혀 없다. 따라서 10월 1일부로 ONE재팬과 구조계획연구소가 각각 이사를 선출하고 조합을 만들어 플래닝센터의 운영형태를 개편하고, 센터의 명칭도 AOCTEL로 변경했다. 이후 ONE재팬으로서 적극적으로 AOCTEL의 운영에 관여하는 것으로 그 해기력을 영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해기자도 종래 3명 전원이 NYK 출신이지만 10월부터는 MOL에서도 1명이 참가한다. 또한 K-Line에서도 해기자를 받아들일 것을 고려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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