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친환경 냉장·냉동 물류체계 구축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이 10월 2일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대표이사, SSG닷컴 최우정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냉장 전기차량을 이용한 배송 운영을 담당하고, SSG닷컴은 이마트몰 배송차량에 친환경 전기차를 점진적으로 투입하며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다지기로 했다.

그동안 상온 배송 차량이 전기차로 운영된 적은 있었지만, 냉장·냉동 물류 수송체계인 콜드체인 시스템에서 전기차가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이다. 양사는 차량 도입이 가능한 내년부터 전기 배송차량의 안전성과 주행능력을 테스트한 후 물류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양사 협업에 따라 전기 트럭이 도입되면 경유 화물차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오염을 야기하는 환경 저해물질이 효과적으로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충분히 고려하며 구매하는 '착한소비' 트렌드가 퍼지면서 SSG닷컴과 손을 맞잡게 됐다. 이에 이번 업무협약으로 물류·유통 시장을 아우르는 키워드가 '속도'에서 '착한소비'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물질은 피할 수 없지만, 그마저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라며, “자연 친화적인 설비 구축에 힘써 친환경 물류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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