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건조 완료 및 상업 운항 개시

 

 
 

인천항만공사(IPA)와 한국가스해운㈜은 10월 1일 IPA 사옥에서 ‘2019년 인천항 노후예인선 LNG 연료추진 전환사업’의 성공적인 첫 상업운항 시범사업을 위한 시범사업 체결식을 가졌다.

IPA와 민간보조사업자인 한국가스해운은 9월 20일 우선사업대상자와 최종 협상을 마치고 10월 1일 사업계약서에 포함된 행정서류 등을 모두 접수하여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인 사업이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진행된 정부의 LNG 연관산업 육성추진 정책과 항만 미세먼지 저감계획 등에 의해 시행됐으며, 국내에서는 2021년 상반기 중 인천항에서 친환경 연료추진 예인선(LNG Tug Boat)이 처음으로 상업운항하게 된다.

 

LNG 예인선 조감도
LNG 예인선 조감도

특히 항만예인선(Tug Boat)이 우선 고려되는 이유는 항내 운항빈도가 높고 순간 출력이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선박규모와 비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커, 노후 디젤연료 예인선을 친환경연료 추진선박으로 대체한다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천항 LNG예인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조되는 만큼, 사업 추진과정 중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노후예선 LNG 전환사업 심의위원회’의 건조 노하우를 받아 민간사업자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노후예선 LNG 전환사업 심의위원회’는 국내 1호 ‘LNG 추진예선 전환사업’의 전반적인 관리와 ‘인천항 노후예선 LNG 전환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됐으며, ‘인천항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사업’ 추진에 따라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거나 사업추진 과정평가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사업의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는 균형적 시각을 가진 외부위원 5인과 내부위원 2인을 포함하여 총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정책/기획분야 3명 △법률/회계분야 1명 △선박/LNG분야 3명으로 이뤄졌다.

또한 IPA는 2021년 상반기 중 LNG 예선이 상업운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인하대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과 사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반면 공사의 대표적인 친환경 선박인 ‘에코누리호’를 기준으로 디젤유대비 LNG연료를 사용할 경우, 배출물질은 질소산화물(NOx) 92%, 황산화물(SOx) 100%, 분진(Particulates) 99%, 이산화탄소(CO2) 23%가 각각 감소하고 연료비는 디젤유대비 약 70% 수준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남봉현 IPA 사장은 “친환경 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이 점차 늘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건조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여 향후에 발주되는 선박들이 인천항 모델을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심의위윈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장형 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선정된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국내 첫 상업·운영될 LNG 추진예선이 이번 시범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건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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