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9월 26일 태안군과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내의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조피볼락 치어 30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사업은 태안군에서 위탁받아 공단이 수행 중인 ‘태안군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종자 생산장의 환경점검부터 사육과정 및 종자크기, 방류현장 점검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할 어촌계장 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해당 지역에서의 종자 포획을 금지하고 불법조업에 대한 감시업무를 이행하겠다는 지역주민의 확약서를 통해 방류 이후 치어들의 성장 및 관리는 물론 해양생태계 보전 인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단은 이러한 방류사업 외에도 △해양보호구역 관리·감시 ‘명예지도원 제도’ △지역관리위원회 운영 △해양보호구역 안내판 설치 △연안오염방지대책 수립 및 쓰레기 수거 사업 등 다양한 주민 참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박승기 KOEM 이사장은 “해양보호구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동참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가로림만 지역주민이 해양보호구역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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