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사장 만나 부산-헬싱키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과 여행객 증대 위한 협력관계 구축키로

헬싱키 시장에 내년 3월 부산방문 제안... 도시간 다양한 분야 협력 다짐
 

 
 

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6박8일동안 핀란드 헬싱키 및 프랑스, 영국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만나 동남권 관문공항, 엑스포, 4차산업, 해운 등을 주제로 논의한 도시외교활동 유럽순방을 마쳤다.

오거돈 시장은 공식 일정 첫날인 8월 26일에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해 부산-헬싱키간 협력강화와 부산시 미래성장 기반확충을 위한 도시 외교활동을 펼쳤다. 핀란드 헬싱키는 유럽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오타니에미 단지가 있는 곳으로, 내년 3월 취항 예정인 부산-헬싱키간 항공 노선 운영사인 핀에어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핀란드 공항공사 요니 선델린 사장과 접견을 갖고 부산에 관문공항을 건립하는 공동협력체계 구축과 향후 헬싱키 공항을 이용하게 될 800만 동남권 주민들의 편의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김해공항 짧은 활주로(3.2km)가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 의견을 묻자 선델리 사장은 “일반적으로 공항 활주로 길이가 안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부산처럼 산지가 많은 지형은 더 긴 활주로가 필요하다”라며, “부산과의 직항 노선 취항을 계기로 한국인 환승객들이 헬싱키 공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핀에어 토피 매너 사장, 헬싱키 얀 바빠부오리 시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토피 매너 사장과의 면담에서는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과 여행객 증대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뜻을 모았으며, 얀 바빠부오리 시장과의 면담에선 향후 도시 간 협력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내년 3월 직항로가 개설된 후 도시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부산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토피 매너 핀에어 사장은 “부산은 해양산업과 활발한 제조업 등 역동적인 산업기반을 가진 도시”라며, “헬싱키 역시 발트해와 인접해 선박제조 등의 산업이 발달해 있어 향후 두 도시 간 발전적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핀란드 스타트업 혁신단지 오타니에미를 시찰하고, 알토대학교 한누 세리스토 부총장과 면담을 했다. 오 시장은 향후 활발해질 도시 간 교류에 대비해 다양한 산학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오 시장은 ”오타니에미의 스타트업 기술교류 축제인 ‘슬러시(SLUSH)’ 부산 개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세리스토 알토대학교 부총장은 올해 11월 부산을 방문하겠다며 ”해양기술 강점 도시인 부산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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