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진황도항 출자유한공사 총재와 하북항구그룹 관계자들 동행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을 방문한 중국 진황도항 출자유한공사 총재 등 하북항구그룹 관계자들과 인천항-진황도항 간 공동 발전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IPA를 방문한 하북항구그룹 대표단에는 진황도항 출자유한공사 양문승 총재를 비롯하여 하북항구그룹 도시건설발전 유한공사 총경리, 진황도 신항만컨테이너 터미널 동사장, 진인해운유한공사 총 경리 등 주요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먼저 이들은 올해 12월에 개장 예정인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시찰한 후, 터미널 개장계획 및 부두 운영계획 등에 대해 공유했으며 부두로 내려가 연운항 페리가 정박하는 선석을 둘러봤다.

이들은 IPA 이정행 운영부사장과의 대담 자리에서 인천항의 발전 과정과 발전 전략 등에 대해 문의한 뒤 수도권을 배후로 두고 있는 비슷한 지리적 환경에 있는 진황도항과 인천항의 공동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인천항-진황도황 간 물동량은 2018년 기준 연간 약 4만TEU이며, 2만 5,000명의 여객이 인천항을 이용했다. 올해는 7월 진황도행 카페리 신욱금향호의 화재사건으로 여객수가 다소 감소했으나, 컨테이너 물동량 교역실적은 2만 7,000TEU로 작년 동기대비 6.5%가 증가하며 향후 인천항 물동량 및 여객 증대에 긍정적인 기능과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북항구그룹은 진황도항 등 항구를 관리·운영하는 중국국가 국유기업으로 2009년 7월에 설립됐다. 특히 진황도항은 석탄 등 건조벌크화물 처리에 있어서 세계최대 항만이다.

이정행 IPA 운영부사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천항-진황도항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며, “인천항만공사 및 하북항구그룹 양 기관의 교류를 통해 인천항–진황도항 간 물동량 창출은 물론 적극적인 협력관계가 지속하여 인천항과 진황도항이 공동 발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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