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F-DSC 조난신호 원격·자동 발사장치... ‘제5회 해양안전엑스포’에서 선보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소형어선 안전을 위해 개발한 VHF-DSC 조난신호 원격·자동 발사장치(이하. 발사장치)’를 9월 4일부터 6일까지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제5회 해양안전엑스포’에서 홍보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선보였다.

발사장치는 KCA 주요사업인 무선국 검사업무를 수행하면서 소형어선의 인명안전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여 개발하게 되었으며, 발사장치는 2톤이상 어선에 의무로 장착된 VHF-DSC 장비를 이용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조난신호기는 조타실의 통신장비를 조작하여 송신하여야 하고, 선원의 해상 추락 또는 선박 전복 시 조난신호를 발신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KCA는 선원이 선외 추락 시 휴대하고 있는 송신기로 직접 조난신호를 발사하거나, 자이로 센서를 장착하여 선박의 기울기를 통해 전복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조난신호를 발사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발사장치는 기존 장비에 부가장치를 장착하여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별도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발사장치는 송신기와 수신기로 나뉘는데 송신기는 시계형으로 개인이 휴대할 수 있으며 비상시 조난버튼을 눌러 조난신호를 송신할 수 있다. 선박에 설치된 수신기는 선박복원력 한계각을 감지하는 기울기 센서 반응을 통해 자동으로 신호가 송신된다. 이 장치는 연속 사용 시 8시간 동안 지속할 수 있다.

개발관련 담당자는 “발사장치가 ‘2019 기획재정부 중점 혁신과제 10선’에서 선정된 만큼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해상 인명안전 확보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및 해상 무선설비 제조업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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