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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반기 외항해운기업 경영실적(6개사) 더딘 시황 회복…매출 부진·영업익은 소폭 상승
팬오션·대한해운·KSS해운 흑자 유지, 현대상선 적자 폭 감소
[552호] 2019년 08월 29일 (목) 15:34:58 강미주 newtj83@naver.com

2019년 상반기 국내 외항해운기업의 매출은 다소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적자 및 하락세를 지속했다.

8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주요 외항선사(6개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는 저조한 시황과 유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매출의 성장 폭은 하락했으나, 선사별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오션, 대한해운, KSS해운은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며, 현대상선은 영업손실의 폭을 줄였다.

현대상선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 7,129억원으로 전년동기(2조 3,508억원) 대비 3,621억원이 증가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는 컨테이너 항로의 전략적 운용 및 집하 활동 강화 덕분이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2,185억원으로 전년동기(-3,699억원) 대비 1,514억원 개선됐다.

회사 측은 “18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노선 합리화 및 효율성 개선을 통한 비용 단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손익은 리스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94억원 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대비 8%p 개선됐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2,007억원으로 전년동기(-2,427억원) 대비 적자의 폭을 줄였다.

현대상선의 2분기 매출은 1조 3,970억원, 영업손실은 -1,128억원이다. 처리 물동량은 115만 7,705teu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 얼라이언스 별 선복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는 컨테이너 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나, 미-중 무역분쟁, 중동정세 불안정,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팬오션, 매출 1조 1,671억원(6.2%↓), 영업익 954억원(1.4%↑)
또한 2020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IMO 환경규제 대비한 선사별 신규 유류할증료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았다. 이에 현대상선은 하반기에 고수익 화물확보, 효율적인 선대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0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팬오션은 올 상반기에 매출 1조 1,671억원, 영업이익 954억원을 거두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2%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1.4% 가량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50억원으로 전년동기(737억원)보다 87억원이 줄었다.

동사의 2분기 매출은 6,323억원, 영업이익은 5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0.8%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각각 매출 18.2%, 영업이익 12.5% 상승했다. 회사 측은 “전년대비 평균 BDI가 20% 이상 하락한 영향으로 물동량이 감소하며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으나, 효율성 제고 노력을 통한 선박 고정비 등에서의 원가절감 시현 및 환율 효과로 인해 원화 기준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SK해운, 매출·영업익 늘고 순손실(-290억원) 확대
SK해운의 상반기 매출은 8,309억원,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69억원과 38억원이 늘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290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196억원)보다 적자의 폭이 확대됐다. 동사의 2분기 매출은 4,144억원으로 69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12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해운의 상반기 매출은 5,2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3억원이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68억원이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83억원으로 37억원이 증가했다. 동사의 2분기 매출은 2,594억원, 영업이익은 342억원을 거두었다.

흥아해운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다. 동사의 상반기 매출은 3,4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6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67억원으로 적자의 폭이 확대됐다. 2분기 매출은 1,644억원, 영업손실 -209억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KSS해운은 올 상반기에 1,115억원의 매출액과 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5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 각각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의 경우 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억원이 줄었다. 동사의 2분기 매출은 562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 당기순이익은 31억원을 기록했다.

SM상선의 경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에 매출 4,302억원, 영업손실 -110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영업손실이 전년동기 대비 약 3분의 1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SM상선 관계자는 “노선 합리화, 미주노선 선적률 증대, 컨테이너 회전율 극대화, 일반관리비 절감 노력 등으로 실적개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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