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내 LNG차량 시범운행 및 보급사업 공동업무협약 체결
2020년 1월부터 시범운행 예정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8월 27일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부산항 LNG 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 ·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BPA와 부산해수청이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주), 타타대우상용차(주), (주)삼진야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함께 체결했다.

BPA는 이번 사업에서 참여 운송사를 선정하고 구매보조금과 엔진교체비용을 지원, 항만배후단지에 LNG 충전소 및 정비센터 부지를 제공하여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로드 트랙터를 신규차량 4대 및 LNG 엔진으로 교체한 기존차량 2대 등 총 6대를 2020년 1월부터 시범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부산해수청은 시범사업 대상 차량에 대한 환경성과 경제성을 평가,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한국가스공사는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 및 항만 인근 신규 LNG 충전소 건설·운영방안을 검토 등 항만 내 원활한 차량운행 지원 △현대자동차(주)와 타타대우상용차(주)는 안정적인 차량 보급 및 사후지원, 국내 LNG 차량 양산화 추진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은 LNG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제안 및 홍보를 한다.

친환경 LNG 로드 트랙터 시범운행 사업은 지난 5월 개최된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 간 정책협의회에서 제안된 것으로, 기존차량 대비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 등 LNG 로드 트랙터가 갖고 있는 장점을 알리는 것과 함께 차량 보급을 확대하고자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LNG 트랙터 및 LNG 엔진전환을 시범 도입하는 선도항만으로서 친환경 청정항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준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항만은 항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중요하며, 미국‧EU 등도 깨끗한 항만 조성 및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항만 미세먼지 저감 및 이를 통한 부산항 경쟁력 제고에 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정부정책에 부응하여 2022년까지 항만 미세먼지 50% 감축을 목표로 항만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며, 모든 공사 업무와 연계하여 친환경 항만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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