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18일, 시흥·안산·화성시 일원서 열러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4일간 시흥(거북섬), 안산(반달섬), 화성(전곡항) 일원에서 총 8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열린 올해 제전은 15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반달섬, 시화나래 조력공원과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과 연계해 시화나래 뱃길투어, 에코 캠핑 및 자전거 투어를 함께 진행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지난해까지 선수 및 관람객 262만여 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이며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올해 제전은 2006년 경북 울진에서 첫 해양스포츠제전이 시작된 이후 최초로 수도권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학생부, 일반부 등 5천여 명의 선수가 △정식종목(요트, 핀수영, 카누, 요트,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번외종목(드래곤 보트, 고무보트, 바다수영, SUP보드(스탠드업 패들보드)) △체험종목(패드링 보트, 승선체험, 해양어드벤처, 육상체험 등) △해양문화행사(시화나래 뱃길투어, 바다사랑 행사 등)에 참여했다. 선수들은 금메달 380개, 은메달 384개, 동메달 388개 등 총 1,152개를 놓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특히 체력소모가 큰 종목으로 꼽히는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과 바다 수영, 핀수영 3개 종목의 경우 순위와 상관없이 완주하는 선수와 일반인(동호회)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 했다.

관람객들을 위한 △해양레저체험(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등)과 △체험·문화행사(패션타투, 바다사랑 오행시 짓기, 바다엽서 그리기, 생존수영체험 등)도 무료로 마련되어 선수가 아닌 방문객도 행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8월 16일 개최된 개막식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회 동안 진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줄 것”을 당부했고, “정부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확대하여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국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해양스포츠산업 육성, 해양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0년에 개최되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가 전북 군산시로 선정됐다. 전북도 해양수산정책과, 도·시의원 등을 비롯한 15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시흥 거북섬에 방문하여 내년 행사를 대비하기 위해 개막식 참관 및 행사 진행상황을 둘러보았다

윤동욱 군산 부시장은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으며 “2020 전국스포츠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하여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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