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코 케미칼 및 기관투자자로부터 용선, 삼성중 건조

로열더치 쉘사가 LNG연료를 이용하는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등 14척을 장기용선한다.

동사는 8월 19일 공식발표를 통해 해운부문의 저탄소화를 위해 기존형 연료에 비해 환경부하가 적은 LNG연료에 대응한 선박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쉘은 국내선사인 시노코 페트로케미컬에서 LNG연료 11만gt급 아프라막스급 선박 10척을 장기용선한다. 이들 선박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하게 된다. 쉘은 또한 기관투자가로부터 LNG연료에 대응한 원유 및 석유제품 탱커 4척을 장기 용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기관투자가에서 용선하는 선박의 선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노코 페트로케미컬과 기관투자가가 장기용선하는 14척은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쉘은 이제까지 러시아선사인 소브콤푸롯토와 말레이시아선사인 MISC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AET로부터 LNG연료에 대응한 2원연료 엔진을 탑재한 아프라막스 각 2척을 용선했다. 이번에 용선하기로 한 14척은 그에 이은 LNG연료 기용선이다.

쉘은 LNG연료의 온실효과가스(GHG) 감축효과가 최대 21%로 추산하고 있다. 동사는 2050년까지 GHG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IMO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쉘의 원유 트레이딩 및 공급부문 고위관계자는 “선박용 LNG연료의 사용과 공급은 해운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중요한 단계”라며 “LNG연료를 태우는 선박을 적극 활용하면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LNG연료의 판매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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