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MOL과 중국선사 코스코십핑이 LNG와 에탄 운반선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MOL과 코스코십핑의 자회사 ‘코스코십핑에너지운송(CSET)’은 8월 6일자로 앞으로 진행될 LNG 및 에탄운반선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10년간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특히 합작을 통해 엑손모빌 DES 프로젝트, 호주퍼시픽 LNG 프로젝트, 야말 LNG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에너지 운송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기존 협력을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전략적인 상호파트너로서, LNG 및 에탄 운송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코십핑에너지운송은 LNG와 오일 프로덕트, 기타 에너지 운송에 특화된 전문선사로서, 코스코십핑의 계열사이다. 중국 내 최대 LNG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코십핑에너지운송은 총 29척의 LNG선을 운영 중이며 9척의 LNG선을 건조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캐나다 선주 시스팬과 LNG투자 및 프로젝트, LNG 및 에탄운송과 관련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MOL은 최근 아사히 탱커, 엑세노 야마미즈, 미쓰비시 등과 전기동력 선박 개발을 위한 새로운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MOL은 오는 2021년 중반까지 세계 최초 탄소배출 제로 탱커를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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