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가 디지털화 전환을 위한 중기경영계획의 일환으로, 선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화폐 플랫폼 ‘마르코페이(MarCoPay)’를 도입, 확대한다.

이를 위해 NYK는 지난 7월 12일 필리핀 기반 TDG그룹(Transnational Diversified Group)과 마르코페이 합작사를 설립했다. 본사는 필리핀 마닐라에 두고, NYK와 TDG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서비스 개시일은 2020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마르코페이는 전자화폐 플랫폼으로서, 일본 내 고용된 외국인 선원들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NYK는 보안업체 엑센츄어(Accenture) 및 시티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높은 보안을 갖춘 최고 수준의 플랫폼을 구축하여 선원 및 선원가족들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마르코페이는 QR코드로 디지털 작업이 만들어지며, 스마튼폰 앱을 통해 국제적인 송금 및 인출이 가능하다. 선원들은 마르코페이를 통해 매달 임금을 받을 수 있고,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으며, 선상 일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선원들은 현금이 없이도 승선할 수 있고, 전 세계 ATM 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NYK는 앞으로 자사 선원 뿐 아니라 외부의 선주 및 선박관리회사도 마르코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다양한 소매업체 및 서비스 공급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NYK 측은 마르코페이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대되어 전 세계 선원 및 선원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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