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석유 대기업인 셰브론이 신조 VLGC(대형LPG선)을 최대 2척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사의 선박 확보 척수는 ‘확정 1척+ 옵션 1척’이다. 준공시기는 2020-21년으로, 용선계약기간은 3-5년이다. 계약형태는 나용선으로 알려졌다.

동사는 여러 척의 VLGC를 용선해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선박수급이 기존선대의 대체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의 선가감정기업인 베슬 밸류에 따르면, 셰브론은 지난해 그리스선사 라토스코 시핑에서 신조 VLGC 2척을 5년간 용선했다. 8입방미터형 2척은 2020년에 한국의 현대중공업에서 준공한다.
 

VLGC시황은 견조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7월 26일 시점의 중동-일본간 VLGC의 스팟운임은 톤당 70달러였다. 1일 용선료로 환산하면 5만8,127달러. 6월 평균인 톤당 73.25달러, 1일 6만 4,127달러로 누그러졌지만 용선요율은 여전히 VLGC의 평균 코스트의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스팟시황은 연화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미국산과 중동산 LPG의 가격차가 줄어들어 북미에서 아시아에로의 물동량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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