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싱가포르 왕복 가능 DNV 기본 승인
 

K-Line과 나무라조선소가 LNG연료의 25만gt급 대형광석선(VLOC)를 개발했다. LNG연료 탱크를 본체 중앙부 구획에 배치한 이 선박은 연료공급지인 싱가포르에서 주요 선적지인 브라질까지 추가 보급없이 왕복할 수 있다.
 

LNG연료탱크는 보통 선미 구획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아 탱크용적이 제한적이다. K-Line과 나무라조선소이 개발한 이 선박은 중앙구획에 위치한 새로운 선형으로 중유를 연료로 하는 종래의 선형과 거의 동등한 적재능력을 유지하면서 대용량의 LNG탱크를 확보했다.

나무라조선에서는 이후 신 선형의 개량이나 상세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며, 마켓 수요동향을 토대로 한 수주를 목표로 잡고 있다.
 

K-Line과 나무라조선소 관계자는 8월 5일 도쿄의 K-Line 본사에서 유럽선급협회인 DNV-GL로부터 이 선박의 AiP(기본승인) 증서를 취득했다.

이와관련 K-Line의 조선기술그룹장은 “해운업에 있어서 온실가스효과(GHG) 감축은 지상명제이다. 여러 가지 대책이 있는데, 이번에 그중 하나의 선택사항을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개발한 ‘WOZMAX 타입 GF’는 서호주 선적의 최대선형이며, 나무라조선이 개발한 ‘워지막스’의 제 2세대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요 재원중 전장 약 329.9m, 폭 57m, 깊이 25.6m, 24만 8,600gt, 항해속력 14.3노트 등은 제 2세대식 ‘워지막스’와 동일한 수준이다.
 

주기관은 MAN에너지 솔루션즈가 개발한 고압가스분사방식인 DF(이원연료)기관 ME-GI(6G80ME-C9・5-GI)를 채용한다. LNG탱크는 IMO 타입C 2기. 대상의 연료는 LNG와 저유황연료유인 MGO(마린가스요일)이다.
 

급유지는 싱가포르이며 급유방식은 ship to ship 방식이다. 주요항로는 극동-서호주이며 극동-브라질도 커버한다. 동 선박은 LNG연료와로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 단계3을 달성하고 있다.


선형개발시 LNG연료공급 시스템의 검토를 미츠이E&S조선과 TGE마린 가스 엔지니어링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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