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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해경 미래 핵심전략은 ‘스마트’와 ‘플랫폼’”
7월 10일 KMI-해경 ‘해경 미래발전 세미나’ 개최 및 MOU 체결
[0호] 2019년 07월 18일 (목) 16:15:05 강미주 newtj83@naver.com
   
 

해양안전·남북협력·미래발전 등 현안과 발전전략, 협력방안 모색

해양경찰이 오는 2040년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종합치안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기술)’와 ‘플랫폼(정보)’이라는 2대 핵심전략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월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해양경찰 미래 발전 세미나’에서 KIOST 해양정책연구소 양희철 소장은 ‘해양경찰 2040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 소장에 따르면, 해경의 조직운용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은 ‘안전’과 ‘안보’로서 각각 스마트 전략과 플랫폼 전략이 요구된다.

먼저 안전을 위한 스마트(SMART) 전략은 사람과 조직 자체의 역량 강화와 현장 활용력 제고 수단의 첨단화를 의미한다. 조직혁신, 해양안전기술, 해양상황 대응을 위한 교육훈련과 매뉴얼을 가리키며 기술분야에서 특히 극한 환경 극복기술(무인이동체, 빅데이터-인공지능, 혼합현실, 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ICT 등)로 확보되어야 한다.

안보를 위한 플랫폼 전략은 해양상황인지 정보 확대를 통해 위협요소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전 지구적 해양위협요인, 좁게는 지역해와 한반도 주변해역에 대한 위협요인, 국지적으로는 특정 해역에서의 범죄 억지 등 광범위한 해양상황정보를 가리킨다.

조현배 청장 “‘스마트한 해양경찰’로 거듭날 터”

이날 세미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해양경찰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해양안전·남북협력·미래발전 등 해경이 직면한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양경찰, 업계, 학계, 전문가 및 담당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 3개의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으며 첫 번째 ‘해양안전’ 세션에서는 세한대학교 김성귀 교수가 ‘해양 수산레저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목포해양대학교 임채현 교수가 ‘효율적 구난수호를 위한 민간 해양구조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두 번째 ‘남북협력’ 세션에서는 KMI 해양공간연구센터 남정호 센터장이 ‘한반도 평화체제 전개와 서해 평화협력지대 구상’을, KMI 독도해양법연구센터 최지현 부연구위원이 ‘평화협정과 접경수역 문제’를 다루었다. 세 번째 ‘미래발전’ 세션에서는 KIOST 해양정책연구소 양희철 소장이 ‘해양경찰 2040 미래발전 전략’을, 한국해양대학교 이은방 교수가 ‘해양경비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국해양대학교 이윤철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인하대 김현수 교수, 군산대 노호래 교수, 한국해양구조협회 민홍기 이사장, 해양경찰청 이춘재 前 차장, 해양경찰청 이명준 경비과장, KMI 윤성순 실장 및 박한선 실장이 참여하여 해경의 미래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개회사에서 “저희 해양경찰은 변화하는 세계 해양 사조와 미래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해양안전·경비·환경·치안 등 전 영역에 걸쳐 ‘스마트한 해양경찰’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종합치안기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해양경찰 미래 발전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R&D 등을 통해 첨단화된 경비, 안전체계도 새롭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창호 KMI 원장은 환영사에서 “해양수산 분야의 여건과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시기에 우리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경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 이 자리가 해양경찰이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서 우리의 바다를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KMI와 해경은 이날 오전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독도 등 해양관련 분야 및 해양경비, 구조안전, 해양환경 등 관련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및 조사, 해양수산관련 세미나·워크숍 등 학술행사 공동개최 등으로 상호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해경 2040 미래비전과 발전전략’

KIOST 해양정책연구소 양희철 소장의 발표에 따르면, 해경은 4차 산업혁명과 기술혁신, 에너지자원의 부족,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와 재해의 증가, 남북관계 변화, 각국 해양패권 경쟁 등 새로운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해경은 4차 산업혁명의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기술적 영역의 전문인력 강화, 무인감시체, 장비산업 활성화 등을 통한 해양통제력 강화와 일원화된 법집행 서비스 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해경 2040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의 미션은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이며, 미래 비전은 ‘행복한 바다, 신뢰받는 해양경찰’로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2대 전략은 ‘스마트전략(안전, 기술)’과 ‘플랫폼전략(안보, 정보)’이다. 스마트전략은 미래 장비기술 중심의 임무를 수행하며, 교육훈련, 조직 유연성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조직생태계라 할 수 있다. 플랫폼전략은 통합 해양정보, 감시체계 구축과 국제화, 효율화 정책 지원을 가리키며 정보와 MDA(Maritime Domain Awareness)를 핵심으로 한다.

양 소장은 해경 2040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추진체계로 3대 분야(안보, 안전, 혁신)에서 9대 발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안보 측면에서는 △MDA 구축 등 과학 경비를 통한 해양권의 확대(경비) △해양에 특화된 전문적인 수사체계 구축(치안) △미래 해양질서를 선도하는 국제안보역량 확대(국제)를 추진해야 한다.

안전분야에서는 △해양 재난안전 관리시스템 고도화(재난) △바다 이용을 촉진하는 해양교통, 레저환경 조성(교통) △해양 환경재난 전문기관으로 도약(환경)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혁신분야는 △미래형 첨단 장비기술 도입(장비)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체계 구축(인력) △환경 변화에도 지속가능한 조직경쟁력 확보(조직)를 세부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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