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안 선박이 IMO 2020 황산화물 규제에 순응하는 새로운 선박연료의 첫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시험운항은 6월말 일본 연안에서 시행됐으며, 기존에 고황연료를 사용했던 연안선박에 0.5% 이하의 테스트 저황연료를 주입해 운항했다. 시험운항 결과, 철강 및 시멘트를 수송하는 연안선박은 아무 문제 없이 고황연료를 저황연료로 전환할 수 있었다.

일본 정부는 스크러버를 장착하지 않은 선주와 오퍼레이터들이 오는 2020년 IMO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하는 방안으로서 IMO 규제적합유의 완만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가지 테스트를 추진해왔으며, 오는 7월말에는 추가적인 시범운항을 실행할 예정으로 있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에 저황연료의 완전한 공급을 실행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일본 정유사 외에도 선주들도 저유황유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해운 선사 NYK는 ‘Nippon Yuka Kogyo’와 공동으로 규제적합 저황연료를 위한 새로운 선박연료 첨가제를 개발 중이다. 이 첨가물은 초저황 연료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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