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진항의 북서부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3곳이 통합을 통한 터미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텐진포트홀딩스가 100% 소유하고 있는 ‘TCT(Tianjin Port Container Terminal)’는 코스코십핑포트와 차이나십핑터미널이 보유한 ‘FICT(Tianjin Five Continents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 및 ‘TOCT(Tianjin Orient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와 최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TCT는 FICT와 TOCT의 모든 자산, 사업, 크레딧, 부채, 직원을 승계하게 된다. 합병된 3사 터미널은 운영비 절감과 운영자원 조정, 서비스 표준 통합을 추진하고 터미널과 데포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3사간 합병이 관계당국의 승인을 거쳐 완료되면, TCT는 텐진포트홀딩스가 76.68%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코스코십핑포트의 자회사인 코스코포트텐진과 차이나십핑터미널개발(CSTD)이 각각 10.01%, 6%를 소유하게 된다. 남은 7.31%는 차이나머천트터미널이 소유하게 된다.

한편 FICT는 ‘Navis N4’ 시스템을 사용한 자동화 컨터미널로 31개 안벽크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초대형선박의 증가와 함께 현재 최대 캐파인 150만teu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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