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코스코십핑이 자사 컨테이너선박 10척에 핀란드 스크러버 제조사인 ‘발멧(Valmet)’의 스크러버를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스크러버 장착 프로젝트는 홍콩의 해양장비 엔지니어링회사인 ‘Health Lead Development’과의 협력으로 연내 코스코의 현존 컨선에서 실행될 예정이며, 발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스코가 장착하는 발멧의 스크러버 시스템은 오픈루프 방식이며, 모든 배출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고, 발멧의 해양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컨트롤된다.

발멧 측은 “동 스크러버 시스템은 컨테이너 선박 단일 내부에 장착되어 화물공간의 추가적인 손실이 없다”면서 “2020년 1월 IMO 황산화물 규제 시행 전에 선박에 장착될 예정이다. 선주들은 스크러버를 통해 저황연료 보다 값이 저렴한 고황 선박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코십핑은 2018년말 기준 총 376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복량은 210만te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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