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만의 호조 해운실적 개선에 도움될 듯


철강원료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박의 시황이 급격하게 회복되고 있다.
 

7월 4일 기준 주요항로의 평균 스팟시황은 1일 2만6,000달러선이며, 평균적인 손익분기점인 2만-2만5,000달러를 상회했다.
 

이같은 최근 수준이 계속되면, 해운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2만6,000달러선의 시황은 2018년 8월이후 11개월만의 수준이다.
 

7월 4일 영국 런던시장에서, 18만gt형 케이프사이즈의 5개항로 평균은 전일대비 2,871달로 높은 2만6085달러의 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에 힘입어 파나막스 벌크선박의 시황도 회복세를 탔다. 7만4,000gt형의 4개항로 평균 운임이 1만2,539달러(전일대비 1,074달러 상승)를 기록해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연초 남미에서 발생한 광산댐의 사고로 급락했으나 이후 브라질에서 펄광석 출하가 회복되면서 시활도 점차 회복세를 탔다.  


최근 시황의 급상승은 대서양항로에서의 타이트한 선복수급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광산댐 사고 여파로 선박의 수가 감소한 상황에서 서아프리카 등 유럽용 틈새수요가 발생해 타이트감이 더 커졌다. 대서양항로의 스팟시황은 2만8,010달러(전일대비 3,085달러 상승)까지 올라, 스팟시황의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와관련 관련업계는 “남미 선박의 수송수요가가 예상보다 빨리 돌아왔다”면서 시황의 급격한 회복상황에 대해 "일과성의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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