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ag-Lloyd, ONE , Yang Ming 구성 디 얼라이언스 4번째 멤버사로 참여
 10년 협력키로, 초대형선 투입과 연계해 경영 정상화 시동

 
 

국적 원양 선사인 현대상선은 Hapag-Lloyd(독일), ONE(일본) 및 Yang Ming(대만)이 회원사로 있는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현대상선이 7월 1일 밝혔다. 

현대상선의 가입과 함께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기존 협력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고, 협력 기간은 2030년까지로 총 10년간이다. 해당 계약 체결은 2019년 6월 1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되었으며, 관련 경쟁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0년 4월 1일 부 협력 개시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합류에 대해 Hapag Lloyd 사장 Rolf Habben Jansen은 “현대상선의 신조 선박으로 인해 THE Alliance의 Service는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될 것이며, 보다 효율적이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선박들은 환경 대응 측면 이점이 있으며, 다수의 최신 선대를 보유하게 될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23,000TEU급 신조 선박 12척을 2020년 2분기에 인도 예정이며, 15,000TEU급 신조 선박 8척은 2021년 2분기 인도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23,000TEU급 신조 선박은 아시아–북구주 항로에 투입되어, 디 얼라이언스의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시킬 계획이다.

Ocean Network Express사장 Jeremy Nixon은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현대상선의 참여로 서비스 확장, 기항 빈도 증대, 그리고, 화물 운송 흐름 개선이 가능해져,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정회원 가입으로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간 경쟁에서 디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미주 항로에서 경쟁력이 증진될 것으로 분석된다.

Yang Ming의 회장 겸 사장인 Bronson Hsieh는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은 디 얼라이언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대상선의 참여로 인해 고객들에게 제공 가능한 서비스 네트워크가 다양해지고, 향후 디 얼라이언스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대상선 배재훈 사장은 “현대상선이 최종적으로 얼라이언스 가입을 확정 지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이번 디 얼라이언스 정식 회원 가입이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해운 업계에서의 경험과 전략, 경쟁력 있는 선대, 고객 중심의 사고가 하나로 집결되어 현대상선의 고객, 임직원 및 주주를 위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이는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한다”고 덧붙였다. 

디 얼라이언스는 Hapag-Lloyd(독일), ONE(일본 3사 NYK, MOL, K Line 합병법인) 그리고, Yang Ming(대만)에 의해 결성되어 2017년 4월 1일부로 협력을 시작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 가입과 관련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 6월 14일 서울에서 디 얼라이언스 3사의 CEO와 고위급 미팅을 갖고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에 대한 상호 입장을 최종 확인했으며, 이후 6월 19일 대만에서 가입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회원사별 내부절차를 거쳐 7월 1일 계약체결 사실을 동시에 공표하게 됐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협력은 현행 2M과의 협력이 종료되는 2020년 4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며,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해운동맹 협력기간은 현대상선의 가입을 계기로 향후 10년간인 2030년 3월까지 연장됐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정부와 회사측은 밝혔다.

정부는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이 선박 공유 등 모든 조건에서 기존 회원사들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받는 정회원사 자격"이라고 밝히고 "이번 해운동맹 가입으로 현대상선은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항로 다변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의 이번 해운동맹 정회원사 가입은 과거 ‘뉴월드(New World) 얼라이언스’, ‘G6 얼라이언스’에 이어 세 번째다. 현대상선은 해운동맹 체제가 본격화된 1990년대부터 시장을 주도하는 해운동맹에 지속적으로 가입하여 글로벌 해운선사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다.

 

이와관련 정부는 "디 얼라이언스에서 함께하게 된 해운선사들과도 과거 뉴월드와 G6 얼라이언스에서 협력했던 경험이 있어서 원활한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Hapag-Lloyd), ONE, 양밍(Yang Ming) 등 3개사가 가입된 해운동맹으로 2017년 4월부터 협력을 개시하였으며, 이번에 현대상선이 4번째 회원사로 가입하게 되었다. 현대상선의 가입으로 인해 디 얼라이언스는 현대상선 주력항로인 미주및 구주 항로에서 28%의 시장 점유율(주간 선복 공급량, 19.6, Alphaliner 기준)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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