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 해수욕장 운영 및 주요행사 일정’

 
 

부산 해운대 6월 1일 첫 운영, 전남 송이도는 7월 20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270개 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차례대로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전국 270개 해수욕장 운영 및 주요행사 일정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 중 부산의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과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가장 빨리 문을 연다. 이어 6월 15일 충남 대천, 21일 제주 이호테우, 22일 제주 함덕·곽지 해수욕장 등이 차례로 운영을 시작하고, 전남 송이도 해수욕장이 가장 늦은 7월 20일에 개장한다.

18시 이후에도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은 152개소이다. 강원도의 22개 해수욕장은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18시간을 운영할 예정으로, 하루 운영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길다. 다만,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운영시간과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해수욕장에 확인해야 한다.

운영기간 동안 해수욕장에서는 코스프레페스티벌(부산 해운대), 수제맥주축제(강원 속초), 여름문화예술축제(충남 춘장대), 섬 갯벌 올림픽축제(전남 짱뚱어), 샌드페스티벌(포항 영일대) 등 다채로운 축제도 열린다.

이 외에도 음악회, 가요제, 무용제,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수산물 잡기 및 전통 후릿그물 등 체험행사, 해변가 발리볼, 축구, 마라톤, 복싱대회 등 체육행사, 공군 블랙이글에어쇼(경포)도 열려 해수욕장을 찾는 국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운영을 앞두고 안전한 해수욕장 관리를 위한 점검에 나섰다. 지난 5월 21일 지자체와 해경, 소방, 경찰,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수욕장 안전장비와 안전인력 운영계획을 점검하고, 협업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운영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욕장 안전관리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임지현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해수욕장이 운영하고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 등도 마련되어 있어 해수욕과 함께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및 음주입수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전국 270개 해수욕장별 운영기간, 부대행사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름철 물놀이, 편안하게 즐기세요
한편 정부는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시기를 맞아 물놀이 사고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그 간 강, 계곡, 해수욕장 등 물놀이 안전관리가 소관 부처별로 추진되었던 것을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함으로써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안전점검 등의 물놀이 안전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지난 6월 13일 물놀이 안전 관계 부처회의를 통해 확정된 이번 ‘여름철 물놀이 안전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7개 부처가 참여하는 물놀이 안전 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합동점검, 사고예방 홍보 및 교육,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 물놀이 안전정책 전반에 대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지역별로도 현장 상황에 맞는 해수욕장협의회, 지방연안사고 예방협의회 등 지자체,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점검, 물놀이 환경 정비, 예방 캠페인 등 지역 차원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강, 계곡의 물놀이 지역 1,202개소에는 구명조끼, 구명환 등의 안전장비(7종, 33,082점)를 비치하고 271개 해수욕장에는 인명구조선, 구명보트, 수상오토바이를 배치하는 등 안전시설 및 장비를 확충하여 물놀이 사고 예방 및 긴급대응에 만전을 기한다. 사고다발지역, 안전사고 우려지역 등 물놀이 위험구역에는 출입금지 경고표지판을 설치하고 취약시간 순찰을 강화하여 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안전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전국 289개 물놀이 지역에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편성, 운영하여 예찰활동,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피서객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물놀이 성수기가 본격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강, 계곡, 해수욕장, 국립공원, 물놀이 유원시설 등의 모든 물놀이 지역에 대해 관계 부처 및 지자체가 안전관리 실태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행안부 및 관계 부처 합동으로 2차 확인점검도 실시하여 물놀이 안전에 누수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7개소에는 실시간 이안류 감시서비스를 설치하여 영상 및 문자를 통해 이안류 예측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방학 전에 유·초·중등 학생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특히 초교 2~6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등 수영실기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피서객(해수욕장·계곡 등), 탐방객(국립공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수상레저 사업 종사자 등에 대한 안전 프로그램 교육도 강화한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