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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공격 대폭 감소했으나 서아프리카 선원납치는 급증
‘2019년 1분기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해적공격 38건 42.4% 감소
[549호] 2019년 06월 03일 (월) 17:39:38 이인애 komares@chol.com
   
 

서아프리카 22건 58%, 21건이 선원납치건, 정부 “항행선박 주의” 요구 

올해들어 전세계 해적의 공격 건수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서아프리카해역에서 발생한 해적의 공격은 선원납치가 대부분이어서 이 지역을 운항하는 선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8년도 1분기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동안 전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의 공격건수는 총 38건으로 2018년 동기(66건)에 비해 42.4%나 감소했다. 이처럼 해적의 공격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해적사고 발생이 빈번한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 주변해역 등에서 해적사고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아프리카지역에서 발생한 해적의 공격건수가 22건으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으며 이중 21건이 선원의 납치피해로 드러나 전년동기(14명)에 비해 선원납치 피해인원이 5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서아프리카 기니만 등을 항해하는 국적선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해적사고 많아 위험지역 분류
동기간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은 총 23명이다. 이는 전년동기(119명)에 비해서는  80.7% 줄어든 것이지만 납치피해를 입은 선원의 수는 앞서 언급한 바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피해지역은 나이지리아(8명)와 베냉(6명), 카메룬(4명), 토고(3명) 등 서아프리카로 집중돼 있다.

나이지리아는 전년동기(22건)대비 36.4% 줄어들었으나 서아프리카 해적사고의 64%(14건)이 발생했다. 최근 Bonny Island, Bayelsa, Brass, Port Harcourt 해역에서 해적의 공격과 선박피랍, 선원납치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해적의 공격방식도 총기관련 사고(13건) 중 나이지리아 인근해역에서 발생되고 있어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베냉은 전년동기(5건)에 비해 1건의 해적사고를 기록했으나 해적의 무장상태가 견고하고 과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지역은 묘박지의 탱커선을 주 목표물로 삼아 선원과 선박을 납치해 석방금을 요구하거나 화물을 탈취하는 유형의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니만 해역은 연안국의 경제사정과 치안불안 등의 상황으로 선원과 선박의 납치행위가 지속되고 해적의 활동해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묘박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적의 공격이 전체사고의 57.1%인 점을 감안하면 주로 묘박중 선박이 공격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아프리카지역 해적감소위해 국제사회 협력 필요
과거 해적이 성행했던 소말리아는 연합해군과 청해부대의 활약으로 해적공격이 동기간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소말리아 해역과 같이 이 지역의 해적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해상통제 수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동남아시아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해적공격은 8건 발생했으며 이는 2018년 동기(22건)에 비해서도 대폭 감소했고 선원의 납치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들어 해적의 공격방식은 선박의 피랍에서 선원인질로 바뀌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선원납치가 선박피랍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수월하고 거액의 석방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들어 선원납치 사건중 인질 피해자수는 1명으로 지난해(100명)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이와관련 정부는 “올해 1분기 발생한 모든 선원납치사건이 서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만큼 앞으로 이 해역을 항해하거나 정박하는 선박은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는 등 납치피해 예방을 위해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국적선사들의 적극적인 해적피해 예방 활동을 부탁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26일자로 6개월간 선원대피처 미설치 국적선박 등에 대하여 서아프리카 해역(위험예비해역) 진입제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한편 선박피랍의 경우 올해들어 아직 해적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발생됐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최고속력 15knot이하에 건현 8m미만의 선박이 해적이 공격에 취약한 선박으로 드러났다. 피랍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해적의 피해를 본 선박은 산적화물선(6척)과 케미컬 및 화학제품운반선(11척), 원유운반선(9척), 컨테이너선(5척)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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