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1,600teu급 ‘KMTC HONGKONG’호가 5월 25일 오전 8시 5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람차방항 허치슨 터미널에서 양하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 선박은 제주 선적 컨테이너선으로 한국선급에 입급돼 있으며 부산-상해-홍콩-람차방-방콕-람차방-호치민-부산을 정기 운항하고 있다. 선원은 총 19명으로 한국선원 5명, 외국선원 14명이다. 동 선박은 2017년 3월에 입거 검사를 한국선급으로부터 이상없이 수검한 선박이다. 화재원인은 No.3 화물창에 선적된 화물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해운에 따르면, 화재사고 발생시 소방정 및 소방차가 긴급 투입되어 본선과 함께 화재 진압을 했으며, 고려해운 선박관리사에서 안전관리자를 현지에 급파해 소화 현장을 지휘했고, 5월 26일 23시경 화재 진압이 완료됐다.

이번 폭발 및 화재사고로 인한 선원들의 피해는 전혀 없었다. 다만 화재 진압 중 육상화재 진압 관계자들의 연기 흡입에 의한 환자들이 소수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물은 약 100 Van 상당의 컨테이너 및 화물에 피해 발생이 추정되며 선체는 폭발이 발생한 화물창 및 인접 화물창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려해운 측은 화물창 내 방화수 및 기타 이물질을 양륙한 이후 사고 원인 조사 및 향후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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