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자동차선대형선사인 왈레니우스 빌헬름센(WW)의 2019년 1분기(1-3월) 결산은 순이익이 2,200만달러의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전년동기 3,000만달러의 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완성차 수송의 불채산 계약의 삭감과 대서양에서의 프로젝트 화물수송의 증가, 연비효율의 향상 등이 수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동기간 동사의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5% 증가한 10억1,800만달러이며, EBIT(금리*세전이익)은 9,500만달러에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 EBITDA(금리*세금*매각전이익)은 해상수송부문이 71% 증가한 1억 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1월의 국제회계기준(IFRS16)의 도입에 의한 회계처리 변경의 영향 이외에도 배선의 최적화 프로그램 진전과 선체의 클리닝 시스템에 의한 연비저감 효과도 수익개선으로 이어졌다.

 

완성차 수송량은 4% 감소한 1,140만 입방미터로 떨어지고 채산성이 낮은 대서양의 수송계약을 줄인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동사는 중장척(Hi & Heavy) 화물의 수송량이 7% 늘어난 490만 입방미터로 신장했으며 동사의 수송량중 30%의 점유율을 보였는데,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3%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수송 1입방미터당 운임은 7% 상승했으며, 불채산 계약의 삭감과 프로젝트화물 증가세, 화물믹스의 최적화가 기여했다. 2018년 후반의 계약갱신시 운임급락에 의한 200만-300만달러의 감익효과는 계속 남아 있다.
 

육상물류부문의 EBITDA는 63% 증가한 3,300만달러. 증대한 수익의 대부분은 IFRS16의 영향이며 실질적인 사업수익은 견조한 추세이다.
 

WW의 운항선대는 올해 3월말 시점으로 127척이며 이중 자사선은 78척, 용선은 49척이다. 신조발주잔량은 2척으로 올해 10-12월중과 2020년 전반기 준공이 예정돼 있다.
 

3월말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5%로 작년말에 비해 3.8 포인트 하락했다. IFRS16의 영향이 주요인이며 정기용선의 자산과 부채 계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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