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미래주역 발굴 ‘두 마리 토끼’ 잡아라

 
 

해운항만업계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일자리 창출’은 현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이지만 최근 청년 실업률은 10%에 육박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항만업계는 청년 일자리 창출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혀 왔으나 현재는 경기불황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계속 감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해운업계는 청년 정규직 일자리 확대 뿐 아니라 우리나라 해운항만업의 미래 주역이 될 인재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양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자체와 각 항만공사, 유관기관들은 해운항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고용장려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청년 해기사들의 국내외 선사 정규직 취업 등과 같은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들이 관련 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해운선사, 항만물류기업 등 관련 업계에서도 매년 신입사원 공채와 산학협력, 인턴프로그램 등으로 우수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수부 주관으로 매해 열리는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는 참여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부산과 인천에서 성료된 취업박람회에는 총 177개 기관, 학생 등 구직자 2,000여명이 참여해 높은 열기를 보였다.

유연탄 수송선박의 청년 선원 정규직 확대
먼저 해운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해양대 학생들이 주요 발전사들의 유연탄 장기수송선박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려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유연탄 장기수송선박 사관급 선원은 국내 선원과 외국인 선원의 인건비 차이로 인해 외국선원이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부터 ‘해운분야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유연탄 수송선박 내 외국인 선원을 내국인 청년 선원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올 3월 27일 한국해양대학교, 에이치라인해운, NYK벌크쉽코리아와 ‘청년 선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8명의 한국해양대 졸업예정자를 동서발전의 유연탄 장기운송선박의 초임사관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한국해양대는 채용조건부 승선실습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유연탄 수송용 장기계약 선박을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채용인원의 2배수에 해당하는 16명의 승선실습생을 선발하고, 에이치라인해운과 NYK벌크쉽코리아는 선발된 실습생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승선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9월에도 팬오션, 해양대와 MOU를 맺고 유연탄 수송선박 내 외국인 선원 1명의 일자리를 내국인으로 전환하고 인건비 차액을 공동 분담하고, 2019년 승선실습을 거쳐 2020년말 한국해양대학 졸업예정자를 유연탄 장기운송선박의 초임사관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한국중부발전은 해운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 18일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와 정규직 선원고용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해운시장 불황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한국선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 해양대 학생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한국인 선원과 외국인 선원의 임금 차액을 선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선주협회는 지원 선사를 선정하고 양 해양대학생 대상 10명의 신규 정규직 선원의 채용 및 사후 관리를 담당한다. 이번 지원 방안은 일회성이 아닌 3년 동안 10명의 채용인원 고용을 지원하며 2020년 이후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청년 해기사 해외 취업 지원, 올해 20명 모집
청년 해기사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승선 취업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해양수산부의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그램은 올해 교육 대상이 기존 4명에서 20명으로 증원됐고, 사업 참여기관도 4곳에서 7곳으로 확대됐다. 동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1명이 핀란드 쇄빙선 선사에 취업했고, 3명은 각각 독일, 핀란드, 그리스 선박회사에 취업 인터뷰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올해 교육 대상은 3급 이상의 해기사 면허를 소지한 청년 해기사로, 5월부터 모집에 들어간다. 최종 선발된 20명의 청년 해기사들은 7월부터 9월까지 국내(1개월) 및 핀란드 해기교육기관(2개월)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10월부터 12월까지 핀란드 선사 선박에서 승선실습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3월에는 해수부와 선원노조, 선주단체, 선원양성기관이 동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각 기관들은 청년 해기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사분야 영어와 지도력, 협동심, 해외선사 맞춤형 직무교육, 승선실습과정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선원노련과 선박관리산업협회, 목포해양대학교, 선주협회 등은 총 3억 5,000만원의 지원기금을 조성하며 해기사 해외취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적부원 양성 프로젝트·오션폴리텍
“선원으로 일한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올해부터 새롭게 국가예산을 지원받아 ‘2019년 국적부원 양성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원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인에게 교육비, 취업준비금, 신체검사비, 장기승선 장려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총 58명의 구직자들을 선사에 취업알선하거나 승선시켰다.

선원복지고용센터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 동 사업을 통해 국적선인 LNG선, 컨테이너선에 승선한 인원은 총 21명이며, 올해 승선취업 목표 인력은 200명이다. 센터의 선원구인구직 현황을 살펴보면, 올 1분기 구인등록업체는 249곳, 구인 등록자는 1,321명, 구직등록자 2,699명(해기사 2,169명, 부원 530)으로 집계됐다. 이중 취업자 수는 2,270명(해기사 1,804명, 부원 466명)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기사 등용문’으로서 인기가 높다. 해수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해양산업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실업 극복을 위해 전액 국비(교육비, 교재비, 숙식비 무료)로 운영되는 해기사 양성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오션폴리텍을 통해 배출된 예비 초급해기사 62명은 국내 주요선사에 취업으로 이어졌다. 2019년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급과정 및 어선 5급과정에는 지난 3월부터 100여명의 교육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현재 청년인력 양성사업이 해운과 항만물류분야에 한정돼 있어 앞으로는 포워더 등 국제물류 전반의 인력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해외진출 국제물류인력 양성방안 보고서’에서 “국제교역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급사슬 전반을 이해하고 서비스를 해 줄 물류관리자로서 포워더의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포워더를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할 국제물류인력 양성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KMI 조사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공통적으로 현지에서 전문적인 물류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한국계 포워더에 대한 수요도 117개 조사업체 중 89%가 이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해운항만산업 창업 아지트 조성
부산시와 울산시 등 지자체에서도 올해 해운항만 연관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지원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발굴·제공하고, 해운항만기업에게는 우수 인력 채용기회를 지원하는 첫 지역사업라 할 수 있다.

부산시는 ‘2019년 해운항만산업 청년 일자리사업’을 통해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 산업센터에 ‘해운항만산업 창업 아지트’를 조성한다. 해양, 해운, 항만산업분야의 유망 창업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에 사는 만 18세-39세의 미취업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기간은 3월-12월까지 10개월로, 채용인력 1인당 월 175만원(사업기간내 최대 17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해운, 항만, 물류, 조선, 조선기자재, 선용품, 선박수리 등 연관산업이다.

울산시는 4월부터 ‘해운선사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50명 및 국내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고용장려금 1인당 매월 100만원을 10개월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운경기 불황 및 장기간 승선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내국인 승선이 기피되고 외국인 선원 채용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내국인 해양전문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항만공사 및 국내 해운선사, 해양기업과의 협업으로 울산 미취업 청년에게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상남도는 항만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항만 기능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24명을 모집하여 단기교육에 들어갔다. 도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했으며,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생들은 5월 3일까지 한국항만연수원부산연수원에서 취업에 필요한 항만 분야 3종 자격증(컨테이너 크레인·지게차·트레일러) 취득을 목표로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항만 실무 기능인력을 양성한 후 취업연계까지 지원한다"며 "청년 취업을 촉진하고 급증하는 항만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양분야 청년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약 11억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5월 중 에너지, 신소재, 스마트 팜 등 해양수산분야에서 예비창업팀 20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비창업자가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KIOST는 금번 사업을 통해 창업한 기업이 다음 성장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해양 신산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후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PA·UPA, 청년 물류전문가 양성 및 선원일자리 매칭
각 항만공사들도 지역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부산·경남지역 대학과의 상생협력 사업(Jump-up Campus)으로 청년 물류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BPA는 공사 내 수요조사를 과제로 정하고, 부산·경남지역 대학원의 물류전공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우선실시한다. 오는 6월부터 연구계획서 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연구기간 3개월동안 최대 500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한다. 공사는 연구 종료 이후 최종발표회 등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BPA는 지난 2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시, 상의, 관계 기관, 기업, 대학 등 30개 기관과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 일자리 채움 업무협약'을 맺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선원 일자리와 울산지역 해운선사 간 매칭을 활성화하며 지역사회 고용위기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UPA는 지난 4월 11일 울산항마린센터에서 7개의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지역 및 해양산업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울산 동구청,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KLCSM, 해영선박, 현대LNG해운 등이 참여했다.

공사는 4월부터 울산지역 구직자 대상 선원 직업 교육을 월 2회 진행하고 반기별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선사들 역시 선원 일자리와 울산지역 구직자 간 매칭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UPA와 7개 기관·기업은 지난해 조선업 실직자와 선원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선사 간 일자리를 연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추진하여 총 52명의 일자리 매칭 성과를 거둔 바 있다.

YGPA·IPA, 유관기관 및 대학 협업으로 일자리 창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멘토스쿨 시즌2’ 등 협업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취업멘토스쿨 시즌2’는 공사를 비롯한 전남도, 광양시, 사단법인 광양만권HRD센터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함께 협업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오는 6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60여명의 청년구직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무행정 △기계정비 △생산관리 △설비자동화분야 등 지역 산업현장의 4개 주요 직종에 관한 교육을 중점 실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물류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IPA는 지난해말 인천대와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대 산학협력단 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육성과 교육, 연구 업무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IPA는 매년 2명의 관리자급 멘토링 인력을 인천대 산학협력단에 파견해 벤처창업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투자유치, 마케팅 및 판로확대 등 사업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공사 직원 인력풀 중 법무·노무·세무·기술 등 전문분야에 대한 재능기부을 비롯해 인천대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인재 양성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IPA는 ‘2019년 협력기업 근로 환경개선사업’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인천항을 이용 중인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일자리와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4개사를 선정, 총 2,000만원을 지원해 근로자의 장기 재직 유도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한편 4개 항만공사는 2019년 상반기 신규직원 공개 채용을 4월 현재 진행 중이다. BPA는 7명, UPA는 4명, YGPA는 12명, IPA는 14명의 신규직원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1개 항만공사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고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채용일정은 5월 2일부터 9일까지 지원서 접수, 5월 18일 필기시험, 6월 4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사-대학 산학협력으로 우수인재 양성
해운선사들은 산학협력과 신입사원 공채 등을 통해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미래 해운업계를 이끌어 나갈 인적자산으로서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해양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동사는 4월 12일 구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부산에서 우수하고 창의력 있는 크루즈 승무원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 및 인적교류,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와 시설물 공동 이용, 대외홍보, 직원 채용 등을 추진한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1월에는 부산청년정책연구원과 부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2월에는 부산대와 공동으로 팬스타드림호에서 졸업예정자 및 취업준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상 해커톤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현대상선, SK해운, 현대LNG해운, 에이치라인해운, POS SM, KLCSM, 해영선박, 지마린서비스, IMS코리아, 하스매니지먼트 등 10개사는 목포해양대학교 LINC+사업단과 취업약정을 맺고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해운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KSS해운의 경우 지난해 12월 목포해대와 해상직원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산학협력 및 연구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해양대 LINC+사업단도 유수의 해운관련기업들과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및 쌍방향 기업지원, 4차산업혁명 분야 산학협력 고도화를 추진하며 우수 해양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요 해운선사 및 관련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해사대학 졸업예정자 및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내 취업박람회를 매년 열고 있다.

대형선사들, 정규 신입사원 공채 및 인턴채용
현대상선, 팬오션, 유코카캐리어스, 고려해운, 대한해운, 장금상선 등 대형선사들은 매년 상·하반기 정규 신입사원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선사 내부규정에 따라 격년으로 공채가 진행되기도 한다. 이들 기업에는 매년 많은 구직자들이 몰린다.

현대상선은 4월 12일 2019년 신입사원 32명을 채용하며 사령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배재훈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령장을 수여했다. 신입사원들은 지난 3주간 해운 실무교육을 비롯한 각 사업별 및 팀별 소개, 직장예절 특강, 커리어 비전 수립, 봉사활동 등 입문교육을 완료했고 부산 항만시설 견학과 컨테이너선 방선체험 등 현장교육을 마친 후 4월 15일부터 현업부서에 배치됐다. 장금상선의 경우 지난 4월초 본사 및 계열사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트랙(Junior-Track)을 운영하며 매년 10-20여명의 우수 고졸 인력을 채용했으며, 올 1월에도 ‘5기 주니어트랙 고졸신입사원 17명에 대한 사령장 수여식을 가졌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재들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올 4월 '2019 채용연계형 인턴'과 '글로벌 인턴' 공고를 진행했다. 올해 대학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모집분야는 물류, 해운, 유통, 경영지원 분야 11개 부문이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6주간의 인턴 실습 과정과 업무 역량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턴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인턴의 경우 국내 거주 외국인(인도, 인도네시아, 칠레, 모로코, 베트남, 일본 국적)이 대상이다. 글로벌 인턴으로 채용되면 물류와 해운분야 글로벌 물류환경 시장조사와 해외사업개발 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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