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워더 영업실적 전년 대비 개선

 
 

판토스 매출액 2조원 돌파, 영업익,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증가

2018년 국내 주요 포워더 26개사는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3일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국내 포워더 26개사의 감사보고서상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년과 비슷한 매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26개 포워더 기업 중 15개사가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11개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부분을 살펴보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4개 사 중 2개사는 흑자로 전환했으며, 2개사는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 순이익 부분에서도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4개 사 중에서 동서콘솔과 해우지엘에스가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2018년 적자로 전환된 포워더 기업의 수는 0이었다.

판토스 매출 2.1조, 전년 대비 9.1% 증가
삼성전자로지텍, 매출, 영업익,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포워더사는 판토스와 유니코로지스틱스, 고려해운항공, 에이엔씨인터내셔날, 선진로지스틱스, 해우지엘에스 6개사로 집계됐다.

판토스는 2018년 한 해 동안 2조 1,7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넘어서지 못했던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판토스의 2017년 매출액은 1조 9,978억 3,40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9.1%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판토스의 영업익은 537억 9,800만원으로 전년 438억원 보다 22.8%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03억 7,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28.9%이다. 판토스는 지난해 포워더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액, 영업익,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물론 포워더 기업 최초로 매출 2조원대를 넘어서면서 2018년 포워더 산업계 왕좌에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로지텍이 2018년 매출액 9,670억원을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로지텍은 매출액, 영업익, 당기순이익 모두에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9,746억원 대비 0.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170억원보다 27.4% 감소한 124억원, 당기순이익도 전년 144억원보다 29.5% 감소한 102억원으로 집계 됐다.

2018년 3,8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유니코로지스틱스는 포워더 26개사 중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7년 매출액 2,677억원 대비 42.6%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매출 증가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는데, 유니코로지스틱스는 2018년 한해동안 135억원의 영업이익, 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각각 10.9%, 11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7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고려해운항공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6개사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해운항공은 721억원의 매출, 13억원의 영업이익, 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각각 7%(매출액), 44.6%(영업이익), 29.6%(당기순이익)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이엔씨인터내셔날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408억원의 매출, 125.3% 증가한 39억원의 영엽이익, 64.2% 증가한 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선진로지스틱스는 10.8% 증가한 437억원의 매출, 22.1% 증가한 17억원의 영업익, 25.8% 증가한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해우지엘에스는 3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4%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작년 4,100만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은 올해 2억 7,800만원을 기록해 57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도 1억 1,000만원 적자에서 올해 1억 9,300만원으로 흑자전환 되었다.

태웅로직스 당기순이익 277.3% 증가
태웅로직스도 2018년 한해 동안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태웅로직스는 229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보다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52억원보다 106.1%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6억원의 실적을 시현했는데, 전년 대비 증가율은 277.3%이다.

하나로티엔에스도 당기순이익에서 전년대비 높은 실적을 시현했다. 하나로티엔에스의 2018년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36억원 대비 430.8% 증가했다. 매출액은 2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영업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감소했다.

16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은산해운항공은 14억원의 영업익, 6억 6,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4% 감소한데 반해, 영업익은 8.8% 증가했다. 람세스물류는 1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5.3%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5% 감소했다.

지난해 1,0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매출 1천억원 클럽에 가입했던 세방익스프레스는 2018년 9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 감소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억 6,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2억 3,300만원으로 각각 30.9%, 1.5%씩 감소했다.

2017년 적자기업 5개사. 2018년 성적은?
지난해 44억원의 영업손실, 2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유수로지스틱스는 올해에도 적자기조가 지속되었다. 2018년 5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6%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유수로지스틱스는 올해 19억원의 영업손실, 76억 8,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2017년 대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폭은 대폭 줄어들었다.

2017년 영업손실 2억 5,100만원, 당기순손실 25억 7.200만원을 기록했던 휴맥스 해운항공도 올해 적자가 지속되었다. 휴맥스해운항공은 2018년 한해동안 각각 11억 3,300만원의 영업손실과 54억 8,9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1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매출실적 대비 34.7%가 감소했다,

반면에 지난해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손실을 기록했던 동서콘솔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해우지엘에스는 흑자로 전환되었다.

799억 6,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동서콘솔은 올해 13억 3,000만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2억 4,500만원으로 지난해 4억원의 당기순손실 기록을 넘어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해우지엘에스도 올해 1억 9,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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